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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8] 2조 매출 넥슨, 10분의 1이 된다는 의미는?

작성일 : 2018.04.25

 

'2조 원의 매출이 10분의 1로 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가 힘껏 담겨 보이는 질문이지만 사업의 흥망과 급변하는 시대를 생각해보면 '남의 이야기'처럼만 들을 순 없는 주제다.

 

이 화두는 이정헌 넥슨 신임 대표가 NDC(넥슨 개발자 컨퍼런스)18에서 열린 <넥슨코리아 신임 경영진 미디어 토크>에서 언급한 이야기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 좌측) = 게임조선 촬영

 

이정헌 대표와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넥슨 조직 경영 및 사업 방향 등을 주제로 대담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대표 발령이 나고 입사해서 처음으로 김정주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2시간 이야기를 나눴는데 회사가 2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회사의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정헌 대표는 2003년 넥슨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업실부터 사업총괄 임원을 거쳐 현재 대표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여기에 김 회장은 "회사가 변하기 위해서는 (현재)매출의 10분의 1정도가 돼야 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매출 감소는 대부분의 회사의 위기 인식 신호다. 흔히 순조로운 사업 진행이란 부분도 매출이 기반이 돼야 하고 매출은 또 다른 확장과 성장의 동력원이 된다.

 

하지만 매출 급감에서 나타나는 태도는 각양각색이다.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쓴 짐 콜린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소개한 기업들이 붕괴하면서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책을 이어서 냈다.

 

그 내용에 따르면 기업의 몰락 과정에서 공통점은 자만심-욕심-위험의 부정-구원모색-유명무실의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된다.

 

매출 감소라는 위기에서 이를 정면 돌파하는 노력도 있지만 위험을 부정하거나 자만심에 위기 자체를 인식 못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넥슨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자회사 네오플은 2017년 매출 1조 1500억 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조 600억 원(매출의 92%)을 달성했다.

 

대부분 수익은 중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이에 이정헌 대표는 "기분 좋지만 제일 두려운 숫자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부분은 환영할 이야기지만 정상이 있으면 내려가는 길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법이다.

 

이 대표는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은 PC온라인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오래 해왔다는 점인데 이를 모바일과 콘솔, 미래 플랫폼에 원활하게 이식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넥슨의 매출이 10분의 1로 감소한 것은 현재의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혹시라도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일 수도 있고 회사는 '변화'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위기 상황이나 순조로운 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대담 끝부분에 이정헌 대표는 "5년 후 넥슨은 문화는 지금과 같았으면 좋겠고 변화는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변화. 자발적 위기 인식이든 성장을 위한 고민이든. 넥슨은 2017년과 다른 모습을 위해 '분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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