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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게임대회, 이제부터 시작이다/오원석 `WCG2002` 주관사 ICM 부사장

 

최근 국내에서 게임대회가 보편화되고 있다. 새로운 PC게임이나 온라인게임이 등장하면 으레껏 관련 게임대회가 열리고 있다. 게임대회가 열리면서 국내에는 프로게이머란 직업도 생겨났으며 게임해설자, 캐스터, 게임감독 등 새로운 직업도 생겨났다.

게임은 청소년들만의 언어가 되었으며 최초로 IT(정보통신)라는 분야를 접하게 하는 길목이 되고 있다. 이제는 무조건적으로 `게임은 나쁜 것`이라고 단정짓고 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밝고 건전하게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그 공간의 중심에 서있는 것이 게임대회라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1년동안 수많은 게임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그 중 지난 3일 막을 내린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2`는 좀 더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국내 게이머들만의 대회가 아니라 45개국에서 출전한 약 470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벌였다.

올해로 2회를 맞은 `WCG`는 사이버상의 올림픽과 같은 문화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여러 국가의 예선, 본선전을 거쳐오면서 `WCG`는 전세계 게이머들 모두의 공동자산이 되었다. 또한 중국, 호주 등 각국의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호응을 보내왔다.

이번 `WCG2002`를 치루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게임대회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게임대회의 작은 부분이 세계 청소년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만일 자칫 잘못 운영된다면 실로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게 된다.

이제는 정말 해외로 진출해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환영을 받는 게임과 게임대회를 국내에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게임대회가 좀 더 넓게 보고, 좀 더 진취적인 마음으로 열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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