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은 최근 1주년을 맞아 2.0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2.0 업데이트는 탈리스만 항목 추가, 최고 레벨 확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준비했는데 그 중에서 유저들이 가장 관심 깊게 접근하고 있는 콘텐츠는 개발자 노트부터 화제가 된 2차 전직의 추가라 할 수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시류에 발맞춰 직업별로 2차 전직을 달성한 유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前바츠 7서버, 현 바츠 N1서버의 해적 혈맹에서 피닉스나이트를 육성하고 있는 플라잉더치맨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게임이 1주년을 맞았는데 제가 이렇게 인터뷰해도 될 만한 사람인지 조금은 부끄럽네요.

▲ 갓 271레벨을 달성한 따끈따끈한 피닉스 나이트의 모습
Q. 2.0 업데이트로 나온 2차 전직을 달성했다 들었는데 전직까지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소요됐나요?
1주년 업데이트 둘째 날부터 틈틈이 게임하며 전직퀘스트를 수행했습니다. 레벨업과 퀘스트를 병행하다 보니 대략 하루 8시간 플레이 기준으로 3일이 걸렸네요. 비용은 정확하게 산출하긴 어렵지만 대략 핫타임을 45분 충전하고 사냥 내내 풀타임으로 정령탄을 소모한 것 같아요.
Q. 2차 전직 퀘스트 자체는 250레벨부터 수행할 수 있지만 완료하기 위해서는 271레벨을 달성해야 합니다. 레벨업의 비결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보다 더 빨리 레벨 업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 엄청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새벽 시간에 정예 던전의 경쟁자가 적을 때 핫타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사냥을 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레벨업과는 별개로 전직 퀘스트의 과정이 꽤 긴데요. 이 경우 혼자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같은 전직 퀘스트 구역에 있는 유저들과 파티를 맺어 수행하는게 조금 더 수월하고 빠른 클리어에 도움이 될 거에요.
Q. 그렇다면 팰러딘의 2차 전직인 피닉스 나이트를 달성한 소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다른 클래스의 2차 전직에 대해 모두 파악하진 못해서 줄을 세우긴 좀 어려운 감이 있지만 피닉스 나이트의 경우만 생각한다면 조금 정체성이 바뀐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이 탱커에서 힐러로 전환한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닉네임을 힐러딘으로 바꾸고 싶은 2차 전직이라 할 수 있겠네요.
Q. 왜 힐러딘이라는 생각이 드셨는지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피닉스 나이트의 전직 패시브가 체력이 50% 이하일 경우 방어력 5만이 증가하는 효과를 발휘하는데요. 막상 실험을 통해 패시브 효과의 튼튼함은 체감이 잘 되지 않는 반면 궁극 스킬은 자신과 파티원의 체력을 많이 채워주고 데미지 감소도 제공하고 있어서 탱커보다는 서포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피닉스 나이트의 2차 전직 패시브인 파이널 포트리스
Q. 전체적으로 피닉스 나이트의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리니지2레볼루션이 가면 갈수록 파티 플레이 위주로 콘텐츠가 구성되는 만큼 궁극 스킬이 파티 콘텐츠에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건 충분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패시브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효과가 많이 미비해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적잖게 있습니다.
Q. 2차 전직으로 인해 피닉스 나이트의 스킬이나 아이템 세팅에 변화가 있을까요?
아이템 세팅에는 변화가 없지만 스킬은 마제스티와 앱솔루트 실드의 채용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2개의 스킬의 효용성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았고 저 또한 그랬기 때문에 러시 임팩트와 힐링 스트라이크를 사용했죠..
하지만 다른 클래스도 다 2차 전직을 하면서 화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이를 상대하기 위해서 러시 임팩트를 방어력 상승과 반사 효과가 달린 마제스티로 교체했고 힐링 스트라이크는 방어력 증가 효과가 달린 레어 스킬 앱솔루트 실드로 교체했습니다.
어차피 궁극기인 쉴드 오브 페이스에 힐링 효과가 달려있고 그 효과가 힐링 스트라이크보다 뛰어나서 충분히 그 공백을 커버할 수 있어요.

▲ 피닉스 나이트의 궁극 스킬인 쉴드 오브 페이스
Q. 1주년 업데이트를 맞아 새로 피닉스 나이트를 키우려는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을 주실 수 있나요?
피닉스 나이트는 파티플레이를 할 경우 전투력이 낮다 할 지라도 궁극 스킬 덕분에 힐러의 공백을 나름대로 채울 수 있어 썩 나쁜 직업은 아니지만 서버의 랭커가 되는 등 큰 꿈을 꾸고 피닉스 나이트를 육성하려 한다면 쉽지 않을 거에요.
결론적으로 과금 유저가 아니라면 힘든 길이 될 거라는 충고를 미리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벤전스가 있으니 그렇게 낙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남기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개발자분들이 이 인터뷰를 보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닉스 나이트의 입지가 눈에 띄지 않을 뿐이지 위태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비록 모든 피닉스 나이트 유저를 대표 하기엔 부족하지만 감히 의견을 낸다면 2차 전직 패시브 효과를 방어력 증가가 아닌 데미지 감소로 바꿔주거나 벤전스의 제어불능 지속시간을 늘려주면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 인사를 돌리며 전 서버의 모든 팰러딘 그리고 피닉스 나이트 유저들이 모두 건승하길 기원합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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