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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Xbox 내달 23일...PS2와 `한판승부`

 

국내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정용 게임기 Xbox의 출시일 및 세부사항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출시일은 12월23일로 결정되었다는 설이 유력. 당초 출시일로 예상됐던 12월19일이 대통령 선거일과 겹치는 바람에 이로 인한 희석작용을 막기 위해 부득 미뤄졌다는 것.

Xbox의 국내 유통사인 세중게임박스의 방상호 이사는 "대선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평일을 출시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에서 Xbox를 구매하면 게임 타이틀 2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실시중인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Xbox 패키지에 DVD키트가 동봉될 전망이다.

이는 DVD키트가 있어야만 DVD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Xbox의 특성 때문. 비디오게임 전문가 오규석씨는 "자체만으로 DVD비디오 재생이 가능한 PS2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전략"이라며 "유통사의 부담은 커지겠지만 출시 초기부터 게임을 번들로 끼워주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역 코드에 대해서는 일본과 동일한 아시아 지역 코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국 독자 코드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최근 MS측이 "여러 사정을 감안해 독자 코드 계획은 백지화됐다"고 밝혀 일본 코드가 사용되리라는 전망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 Xbox용 게임 유통사의 관계자는 "이미 일본 코드에 맞춰 게임을 제작중"이라며 "일본에서 발매된 Xbox를 이미 구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Xbox 정식 출시 이전에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혁 기자 amado-genius@chosun.com ]



DVD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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