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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디터 '네오필'이 말하는 '에어(A:IR)의 RvR'

작성일 : 2017.11.22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게임시장의 미래를 엿 볼 수 있는 '지스타2017'이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온라인게임의 비중이 늘어나며 보는 재미까지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 출품된 PC 온라인게임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 볼만한 작품은 블루홀의 '에어'였다. 블루홀의 차세대 MMORPG로 개발 중인 에어는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RvR(진영대진영)간 전투를 내세워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게임조선>에서도 지스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에어의 체험기와 현장 부스 사진을 발빠르게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보다 여러 시각에서 화제작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외부 필진 게임에디터 '네오필'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뚜렷한 목표, 분산되지 않는 효율적인 맵

 

 

용의 협곡 전장이 시작되면 공격과 수비 진영의 플레이어들은 정해진 지점(함선, 성문)으로 이동해야 하고 짧은 대기 시간 동안 작전을 짜거나 잡담을 할 수 있습니다.

 

공격 진영은 함선 위에서 비행선, 비행 오토바이 등에 올라타 성문을 공격합니다. 수비 진영은 성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적들이 쳐들어오면 똑같이 비행선을 타고 성문이 뚫리지 않도록 수비해야합니다.

 

성문이 뚫린다면 지상에서 2차전이 진행됩니다. 공격과 수비 진영에게는 소수의 마갑기가 주어집니다. 마갑기는 다시 제공되는 쿨타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체력을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수비 진영은 추가적으로 기관총과 지뢰같은 방어 무기가 주어집니다.

 

AIR의 탈것(비행선, 마갑기 등)은 기본적으로 논타겟팅 방식이며 탈것과 오브젝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됩니다. 지형이 단순하고 적의 성문, 크리스탈만 부수면 승리한다는 측면에서 목표가 뚜렷합니다.

 

지형을 활용할만한 여지가 적다는 부분은 아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맵 이곳저곳에 팀원들이 분산되어 따로 노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RVR의 묘미 뭉치면 산다

 

 

용의 전장은 ‘오더를 내리는 유저가 있느냐’에 따라 승패 결과가 확연하게 갈립니다. 특히 팀 내에 초보 유저가 많을 경우엔 더욱 그렇습니다.

 

AIR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다 보니 정신없는 전장에서 무엇을 할 지 모르고 헤매는 유저가 많이 보였는데요. 이때 MMORPG장르에 익숙한 몇몇 분들께서 ‘성문 집중 공격하세요’ ‘화염방사 마갑기 돌진하세요’ 등 단순한 오더를 내리자 곧이어 놀라운 단결력을 보여주며 승리했습니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목표가 뚜렷하고 분산되지 않는 효율적인 맵 구조를 따르고 있는 용의 전장 특징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결과적으로 RVR콘텐츠의 재미를 잘 살려냈다고 보입니다.

 

◆ 몰입감 높은 전투, 다음이 궁금해져

 

 

비행선, 마갑기와 같은 탈것과 달리 캐릭터의 전투는 타겟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AIR의 다섯 가지 클래스 중 ‘어쌔신’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어쌔신의 경우 근접기술(단검)과 원거리기술(표창) 2가지 스킬셋으로 나누어져있고 ‘전술전환’ 키를 눌러 전투 중에도 언제든지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원거리에서 상대방에게 지속대미지를 주는 표창을 던져 놓고 뒤잡기로 달라붙은 다음, 전술전환을 눌러 단검 기술을 연이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DPS를 최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체험 기간이 짧고 용의 협곡은 비행선과 마갑기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도해보지 못 했다는 점이 못내 아쉬운데요. 시간만 충분하다면 다양한 딜사이클을 연구해보는 재미가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어쌔신은 작은 기술로 일종의 ‘스택’을 쌓은 다음 큰 기술로 터뜨리는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줘야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몰입해서 키보드를 연타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플레이하고 보니 ‘PVE콘텐츠도 해보고 싶다’ ‘다른 클래스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AIR 캐릭터의 전투는 다음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 AIR의 요약노트같은 용의협곡

 

2017 지스타에서 체험해 본 용의 협곡은 AIR가 어떤 MMORPG인지 알려주는 요약노트같은 콘텐츠였습니다. 공중전, 지상전, 공동의 목표, 몰입감있는 전투. 우리는 앞으로 이런 재미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AIR가 MMORPG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큼 위대한 작품은 아니지만 확실한 건 게임 본연의 재미에 충실했다는 사실입니다. 오랫동안 PC MMORPG 신작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에게 단비같은 존재가 되어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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