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인터뷰를 통역한 나성 마케팅 총감독, (우)‘소녀전선’ ‘붕괴3rd’를 담당한 포아봉 본부장
중국에서 건너 온 ‘소녀전선’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미소녀게임’ 붐을 불러 일으켰다.
대만의 XD글로벌이 서비스한 ‘소녀전선’은 총기를 미소녀화 한 게임으로 지난 5월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를 시작,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순위 3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XD글로벌은 콘솔급 액션을 구현한 모바일게임 ‘붕괴3rd(이하 붕괴3)’를 출시했고 이 역시 ‘미소녀’를 전면에 내세워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XD글로벌은 차기작으로 함선 미소녀게임 ‘벽람항로’를 내년 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 서비스를 위한 지사 XD코리아도 설립해 이용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소녀전선’ ‘붕괴3rd’ ‘벽람항로’ 등 게임을 담당하고 있는 포아봉(蒲亚峰) XD글로벌 본부장을 부산 벡스코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봤다.
- 소개 부탁드린다.
포아봉 본부장 : XD글로벌에서 애니메이션풍 미소녀게임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 소녀전선 국내 론칭 배경과 당시 예상 성과는?
포아봉 본부장 : 한국에서 론칭하기 전 대만, 홍콩, 마카오에 서비스했다. 당시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랭킹 1위에도 오른 게임으로 대한민국에서 론칭한 다음에도 잘 될 수 있다고 믿었다.
- 한국에 미소녀게임 붐을 일으킬 수 있었던 요인을 꼽아보자면?
포아봉 본부장 : ‘소녀전선’ 이전에도 한국에 미소녀게임이 있었지만 우리가 서비스하던 게임과는 달랐다. XD글로벌이 서비스 중인 미소녀게임은 조금 더 예쁜 그래픽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마니아층 이용자들과 호흡이 맞은 덕택인 것 같다.
- 차기작 ‘벽람항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하나?
포아봉 본부장 : ‘소녀전선’만큼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벽람항로’의 과금 모델은 어떤가?
포아봉 본부장 : ‘소녀전선’의 경우 게임 내에서 과금을 안해도 재밌게 할 수 있다. 이런 게임들을 중국에서는 ‘양심있는 게임’이라고 부른다. ‘벽람항로’는 어느 정도 ‘소녀전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재화 획득이나 스킨 구매 방식, 그리고 무료로 증정하는 부분 등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소녀전선’보다도 더 양심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 과거 함대 미소녀게임 중 ‘칸코레’는 전쟁 미화 논란이 있었는데 ‘벽람항로’는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것 같다.
- 미소녀게임을 다수 출시하면서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우려는 없나?
포아봉 본부장 : 서로 내용, 콘텐츠, 주제가 달라서 걱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앞서 서비스한 ‘소녀전선’과 ‘붕괴3’는 겹치는 이용자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항상 이용자를 위해 재밌는 게임을 서비스하자는 생각이다.
- XD글로벌의 한국 시장 공략 전략은?
포아봉 본부장 : XD글로벌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퍼블리싱을 하고 있는 회사다. 한국 이용자들에게 세계적으로 재밌는 게임을 많이 선보이겠다.
- 앞으로 등급분류에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포아봉 본부장 :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소녀전선’ 모든 소스를 제공했고 우려는 없다. 다른 게임에서도 그런 이슈가 없도록 할 것이다.
-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포아봉 본부장 : XD글로벌에 대한 지지와 사랑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부산)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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