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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사, 日 공략 성과 거둔다… 양국 게임 진출 활발

 


 
국산 게임의 일본 시장 진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리니지2레볼루션’이 일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으며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일본 대작 게임의 한국 진출도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지난달 24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일본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당일 현지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 기준으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를 달성하며 양대마켓 톱3에 진입했다.
 
일본은 전체 게임시장은 물론 특히 모바일게임에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슈퍼데이터리서치의 2016년 아시아 모바일게임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의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62억달러(약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현재 일본 양대 앱마켓 매출순위를 살펴보자면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외산 게임은 ‘리니지2레볼루션’이 유일하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구글플레이 4위, 애플앱스토어 6위를 기록 중이다.
 

▲ 일본 구글플레이(좌), 애플앱스토어(우) 매출순위 (게볼루션, 28일 오후 기준)
  
해외 게임사들도 쉽사리 뚫지 못한 일본시장이지만 ‘리니지2레볼루션’은 사전예약에서만 163만여명을 모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상위권을 유지했을 때 ‘리니지2레볼루션’은 연내 일본에서 2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양대마켓 5위권 내 게임은 20억원~47억원 가량 일매출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순위일 때 일반적으로 애플앱스토어의 비중이 더 높다.
  
이밖에도 넥스트플로어는 자사 일본법인을 통해 ‘데스티니차일드’를 서비스할 예정으로 지난달 사전예약을 오픈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일본 공략을 위한 모바일 신작 ‘테리아사가’을 준비하고 원더페스티벌을 통해 피규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주요 게임들의 일본 정조준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산 게임이 일본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C 플랫폼에서의 활약도 주목된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는 일본 출시를 확정 짓고 현지 퍼블리셔 DMM을 통해 도쿄 게임쇼 2017에서 소개됐다. 뉴주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코어 PC게이머 25.4%가 ‘배틀그라운드’를 즐겼다. 현지 애니메이션에 ‘배틀그라운드’를 묘사한 장면이 등장하는 등 상대적으로 모바일·비디오 게임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에서의 이같은 인기가 놀랍다는 평가다.
  

 
이런 추세에 일본의 유명 게임도 국내 진출에 나서며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페이트/그랜드오더’가 넷마블게임즈를 통해 한글화 출시를 확정 지어 화제다. 이 게임은 타입문의 인기작 ‘페이트’ 시리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현지에선 28일 기준 양대마켓 최고매출 1위의 작품이다.
 
올해 초에는 사이게임즈가 ‘섀도우버스’를 정식 출시하고 한국지사 사이게임즈코리아를 설립했다. 모바일으로 먼저 출시된 ‘섀도우버스’는 지난달 말 온라인 플랫폼 스팀에서도 한글화를 진행했으며 국내 지사를 통해 e스포츠 대회가 전개되고 있다. 지사가 설립된 만큼 향후 사이게임즈의 신작들이 국내에 선보여지리란 예상을 가능케 한다.
 
일본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은 라인게임즈를 설립, 대표직에 김민규 전 넥스트플로어 대표를 선임해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나타냈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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