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 홍보팀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와의 정면 승부 소식은 와전된 것"이라며 "현행 법규를 최대한 준수하며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엔씨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현재의 음비게임법에 나타난 재심의 제도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에는 30일내로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엔씨는 며칠내로 향후 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엔씨가 이처럼 다소 누그러진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강공을 고수하다 자칫 "너무 오만하다"는 여론의 역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로 21일 오전 `리니지` 홈페이지에는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힌 김택진 사장의 담화문이 공개됐지만 몇시간만에 바로 삭제된 일이 발생했다.
특히 엔씨가 정면 대응한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전해지면서 주가는 지난 18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다. 또한 영등위에서 수정조치 없이 재심의를 받은 게임에 대한 등급 변경이 있었던 사례가 전혀없던 점도 엔씨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엔씨측이 이번 사태에 강경 대응할 수록 주식 시장의 반응은 더욱 악화된다"며 "이번 일을 원만하게 해결하려면 엔씨는 `리니지`의 등급 판정을 낮춰여하는 이유에 대한 합리적이고 믿음직한 방법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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