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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역 문화 콜라보레이션

 

지난해 위치 기반 모바일게임 '포켓몬고' 열풍으로 유통업계를 비롯해 운수, 관광 업계 등 비(非) 게임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당시 포켓몬고는 국내 정식 서비스 전으로 속초 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포켓몬고를 즐기기 위한 게이머들이 속초를 방문했던 것.

 

포켓몬고의 인기는 이내 사그라들었지만, 게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입증한 이 사례를 통해 많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들이 게임을 통해 지역 알리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단순히 게임 캐릭터가 출몰하는 형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연계가 깊은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은 지역 문화를 즐길거리화(化)해 알릴 수 있고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해 관광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속초 장사 어촌체험마을, VR·AR ‘게임마을’로 레벨업



▲ 천혜의 자연 ‘속초 장사 어촌체험마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포켓몬고’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던 속초시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속초시는 게임 내 주요 지역인 ‘태초마을’과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속초마을’이란 별명을 얻으며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에 속초시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 본격적인 ‘게임마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관광지는 장사어촌체험마을이다. 이 마을은 전복과 가리비, 오징어 등 유용 수산동식물이 서식하는 바다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지도를 얻었으나 물리적, 계절적 한계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17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레벨업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어촌체험마을을 VR·AR로 탐험하는 게임마을로 레벨업’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비 2억5400만원을 지원받아 총 3억1000만원의 사업비로 2018년 7월말 프로젝트 완성을 목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어촌에 숨어있는 보물을 알리고 젊은 느낌을 주기 위해 게임과 접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재밌게 지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울산시 방문의 해, ‘역사탐험대AR’ 관광 테마게임 선정

 


▲ ‘역사탐험대AR’ 게임 대표 이미지

 

한국형 증강현실게임 ‘역사탐험대AR’은 역사적인 인물을 수집하며 스토리를 익히고 여기에 지역명소 관광을 접목한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은 울산시가 후원하는 ‘2017 울산 방문의 해 3계절 IT테마 게임 대회 및 문화 공연’의 IT 테마 게임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빛소프트는 울산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해울이와 울산 관련 역사적 인물인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울산 특산물인 한우를 3D 캐릭터로, 울산 방문의 해 20주년 기념 엠블럼을 아이템으로 제작했다.

 

이용자들은 행사기간 외에도 울산에서 역사탐험대 AR을 플레이할 때 울산 영웅 캐릭터 및 나무, 약초, 광석 등의 울산 관련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원장을 시작으로 일정 루트를 따라 캐릭터를 획득하는 게임이 성황을 이뤘다. 한빛소프트는 울산의 관광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성군, ‘공룡의 나라’ 게임앱 출시

  

▲ ‘공룡의 나라’ 고성군 (출처: 공식 페이스북)

 

고성군은 ‘공룡나라’에 특화된 전용 게임 앱 개발에 착수한다. 게임 이용자는 고성에서 희귀 아이템을 얻거나 할인을 받는 식으로 지역 관광지와 연계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7년 지역형 콘텐츠개발지원사업에 ‘공룡콘텐츠 스마트폰 게임 개발을 위한 사업모델링 구축사업’이 선정돼 도비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룡콘텐츠 게임앱은 게임 이용자가 고성에서 물품 또는 관광지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희귀 게임아이템을 지급하거나 물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형태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의 고성군 방문을 유도하고, 할인에 따른 수익 부족분을 게임운영 수입으로 지역주민에게 보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인도 2곳을 해양 관광지로 개발하며 이중 한 곳을 VR·AR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게임 관광지로 조성한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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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현 기자의

댓글 0

  • nlv5 leinad
  • 2017-07-03 17:15:44
  • 올.. 게임의 부가가치가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