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2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VR(가상현실)서밋 2017'에 부스를 열고 참가했다. 

에픽게임즈 부스에선 직접 개발한 VR 슈팅게임 '로보리콜'의 시연과 함께 부동산 콘텐츠 '아크원' 차량 옵션을 살펴보는 시뮬레이터 'AMG 버츄얼 카탈로그' 등을 선보였다.

인파가 가장 몰린 곳은 단연 '로보리콜'의 시연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학생부터 군인들까지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로보리콜'은 에픽게임즈가 지난 3월 언리얼엔진4로 직접 개발한 VR 슈팅 게임이다. 이 작품은  국내 여러 VR 관련 행사에서 소개돼 실감나는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에픽게임즈의 파트너사가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개발한 VR 콘텐츠들도 전시됐다. 올림플래닛의 '아크원'은 가상 공간의 모델 하우스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다. 가상현실 속에서 짓고 있는 주택의 내부와 구성, 윈도우 뷰까지 360도 시야를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다.  

에이펀인터랙티브가 만든 'AMG 버츄얼 카탈로그'는 실제 차량의 다양한 옵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VR 시뮬레이터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모든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픽게임즈는 'VR 서밋 2017' 행사 강연을 통해 가상현실 언리얼 엔진의 노하우를 전한다. VR 플랫폼에 최적화된 언리얼 엔진 4만의 기능, 대표적인 콘텐츠 제작 사례, VR 에디터를 이용한 차세대 콘텐츠 제작법, 그리고 애플 AR 등 언리얼 엔진 4 AR의 사용 사례 및 향후 미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VR서밋 2017'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최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