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확장팩 '스톰블러드(홍련의 해방자)'를 선보인 파이널판타지14의 해외 서버에 디도스 공격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폴리곤게임즈 등 복수의 외신은 스퀘어에닉스의 게임인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지난 주부터 해커들로부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두 번째 확장팩인 '스톰블러드' 출시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는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킴으로써 접속을 지연시키거나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현재 파이널판타지14 해외 서버 이용자들은 게임에 접속을 하지 못하거나 게임에 접속해도 스토리 진행이 안되는 등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퀘어에닉스는 외신을 통해 "가능한 모든 조치는 취하고 있지만 공격이 매 순간마다 방법이 변경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계정의 데이터와 개인 정보 안전하게 보호하도록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이덴티디모바일이 서비스 중인 국내 서버는 이상이 없는 상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는 새로운 확장팩 '스톰블러드'는 아직 국내 출시 전이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