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제4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문화콘텐츠, 새 길을 묻다’를 주제로,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과 황성익 한국 모바일게임협회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행사는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의 개막사, 김종민 전(前) 문화체육부장관의 기조연설로 막을 열었다.
전재호 회장은 "지금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산업은 안팎으로 거대한 변화의 시대를 맞았다. 첨단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출범했다"며 "새 정부는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디자인드 인 코리아' 신화를 창조할 때"라고 말했다.
김종민 전 장관은 "콘텐츠는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며 "올해 초 상장한 넷마블게임즈의 시총이 13조7000억원으로 LG전자 시총 13조3000억원을 뛰어넘었다. 1999년을 기점으로 규제에서 진흥으로 변화가 있었고, 이후 우리 콘텐츠산업이 이만큼 성장했다. 콘텐츠산업 육성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삼아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 황성익 모바일게임협회장
이어서 이병민 건국대학교 교수, 요시모토 마츠히로 닛세이기초연구소 연구이사, 최정환 부사장, 황성익 협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 산업 현황, 발전 방향 등에 대해 강연했다.
최정환 부사장은 'VR산업의 발전방향과 새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최 부사장은 "VR 콘텐츠 개발의 중심은 '게임'"이라며 "VR은 가상공간에 이용자가 '참여'하는 형태다. 가상현실 콘텐츠를 가장 유사하게 개발해온 분야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R산업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CPU 등 IT 기술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NVIDIA, 삼성,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사업 전략이 VR시장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VR시장 규모가 커지길 기대한다"며 "VR산업 발전을 위해 게임산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결국 글로벌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됐으며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는 경쟁의 기준을 글로벌 시장으로 잡고 혁신을 위해 중소개발업체의 도전에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성익 협회장은 '게임산업의 발전방향과 새 정부의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황 협회장은 "서머너즈워는 국내 단일 모바일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겼다. 150개국에 수출됐으며 달성에는 3년이 걸렸다. 세계적인 뮤지컬 캣츠는 30개국에 수출돼 18년동안 6000억 매출을 기록했다. 1조 매출은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영화 톱10 총 매출과 동일하다"면서 게임산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황 협회장은 현 게임산업의 중요 이슈로 '게임업계 양극화'를 꼽았다. 지난해 업계 매출에서 3대 게임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달했다. 황 협회장은 양극화의 원인으로 "잘 되는 장르에만 집중하는 쏠림현상과 퍼블리셔를 통해야 하는 유통구조, 투자 퍼블리싱 위축" 등을 꼽으면서 양극화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서병문 콘텐츠미래연구회장(前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이 사회를 맡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련자 5인이 대담을 나누는 순서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강연과 관련된 질문 외에도 콘텐츠산업 발전 방향, 정부 정책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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