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대만의 에이스 '메이플' 집중 포화로 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SK텔레콤 T1은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롤 MSI)' 4강전 플래시울브즈(FW)와의 2세트에서 승리했다.

블루 진영의 FW는 쉔-그레이브즈-르블랑-바루스-탐켄치를 픽했고, 레드 진영의 SKT는 피즈-올라프-카시오페아-트위치-브라움을 선택했다. 

SKT는 출발부터 승기를 잡았다. '후니' 허승훈(피즈)이 '카사' 하오스안 홍(그레이브즈)를 잡고 첫 킬을 올렸으며, 봇 듀오도 미드 로밍으로 '메이플' 이탕 후 앙(르블랑)을 처치했다.

에이스인 '메이플'이 흔들리자 FW는 다른 팀원도 흔들렸다. FW는 탑 라인의 피즈를 잡기 위해 4인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시원한 성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베티' 유훙루(바루스)는 포탑 대미지에 전사하는 실수를 연출했다. 

이후엔 일방적인 SKT의 우세가 이어졌다. 25분 기준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까지 벌린 SKT는 바론 버프를 차지하고 FW는 몰아붙였다. SKT는 봇 한타에서 승리한 뒤 27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끝냈다.

▷SKT 2 vs 0 FW

1세트 SKT 승 vs 패 FW

2세트 SKT 승 vs 패 FW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