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대만의 FW과의 첫 세트를 손쉽게 요리했다. 

SK텔레콤 T1은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롤 MSI)' 4강전 플래시울브즈(FW)와의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블루 진영의 SKT는 쉔-아이번-오리아나-케이틀린-룰루를 꺼냈고, 레드 진영의 FW는 노틸러스-그레이브즈-르블랑-애쉬-카르마를 선택했다. 

SKT의 '뱅' 배준식(케이틀린)이 2분만에 첫 킬을 올렸다. 배준식은 '울프' 이재완(룰루)에 공격이 몰린 틈을 타 '베티' 유훙루(애쉬)를 처치했다.

12분 탑 라인에서 SKT의 봇 듀오를 포위하며 2킬을 낸 FW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에도 성공하며 이득을 챙겼다. 

FW는 21분 열린 첫 한타에서도 케이틀린을 집중 공략해 이겼고, 이어 카운터 정글을 통해 '피넛' 한왕호(아이번)도 잡아냈다. 초중반까진 SKT가 약간 수세에 몰리는 그림이었다.

27분 한타부터 SKT의 반격이 시작됐다. FW의 핵심 딜러인 애쉬와 '메이플' 이 탕 후앙(르블랑)을 처치한 SKT는 '카사' 하오 스안 흥(그레이브즈)과 'MMD' 리 홍 유(노틸러스)까지 처치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득을 바탕으로 바론 버프를 차지한 SKT는 그대로 미드 한타로 밀고 들어가 FW의 넥서스를 파괴,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T 1 vs 0 FW

1세트 SKT 승 vs 패 FW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