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펜타스톰’ 모바일 e스포츠 시연회
모바일게임 시장은 스마트폰 성능 향상과 맞물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향후 몇년 이내에 국내 모바일게임 점유율은 온라인게임 점유율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형성된 초창기에는 퍼즐게임이나 러닝게임같은 캐주얼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PC플랫폼에서 열풍을 일으킨 실시간 대전게임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동안 대전게임의 흥행은 자연스레 e스포츠화로 이어졌으며 모바일 대전게임 출시와 함께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그 기대감을 반영하듯 올해 초 BAFTA(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e스포츠 부문에서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을 제치고 상을 수상하는 등 모바일 e스포츠의 입지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지난번에는 모바일 e스포츠의 가능성을 짚어보고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에는 해외에서의 모바일 e스포츠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 중국, 거대한 사용자 규모 발판 삼아 빠른 성장… 선두주자 될까

▲ CMEG 대회 장면 (출처: 왕자영요 공식 홈페이지)
중국은 모바일 e스포츠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는 정부와 대형 회사의 투자로 모바일 e스포츠 대회가 다수 개최되는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년 콘텐츠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게임 사용자수는 PC게임과 웹게임 사용자 수를 이미 넘어섰다. 이 거대한 중국 모바일게임 사용자 규모는 중국 모바일 e스포츠 발전의 기초가 됐다는 분석이다.
2015년 한 해 중국에서 개최된 모바일 e스포츠 경기는 100여개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중국 국가체육총국 주최의 CMEG(중국 모바일 e스포츠 게임)가 격투, 보드, MOBA(진지점령전), FPS(일인칭슈팅) 등 6개 장르 7개 종목으로 개최됐다. 또 시범종목으로 작년에는 3개 게임을, 올해는 ‘하스스톤’을 제외하고 2개 게임을 포함시켰다. 총 상금은 500만 위안(약 8억2000만원)이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텐센트의 인기 MOBA ‘왕자영요’와 FPS ‘크로스파이어모바일’ ‘전민돌격’ 등이 있다. 또 캐주얼게임 ‘구구대작전’이 프로리그를 열거나 CMEG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이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프로게임단부터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거대한 방송 플랫폼까지 산업 지속을 위한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는 2016년 기준 1억1700만명이며 시장 규모는 400억 위안(약 6조5000억원)이다. 또 2016년 코트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방송 플랫폼 시장은 90억 위안(1조 48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 북미-유럽 등 해외 게임단, 모바일 e스포츠팀 운영 활발

▲ TSM 베인글로리 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출처: 슈퍼이블메가코프)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전통적인 e스포츠 구단들이 모바일 e스포츠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MOBA게임 ‘베인글로리’를 개발한 미국의 슈퍼이블메가코프는 모바일 e스포츠에 도전한 대표적인 회사로 손꼽힌다. 슈퍼이블메가코프는 게임 개발 단계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뒀다.
이후 ‘베인글로리’는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작해 지역 대회, 세계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며 프나틱, TSM, SK게이밍, 로그 등 서구권 주요 게임단들이 모바일 e스포츠팀 꾸리기에 나섰다.
또 전략게임 ‘클래시로얄’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5년 10월 국제 e스포츠 컨벤션 ESWC(일렉트로닉 스포츠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클래시로얄’은 지난 4월 BAFTA(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등 온라인게임과 경쟁해 e스포츠상을 수상했다.
한편 북미와 유럽 e스포츠는 방송사 중심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한국과 다른 성격을 지녔다. 큐시트가 없어 경기가 릴레이식으로 연달아 진행되거나 프로-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온라인 대회가 다수 열린다. 모바일 e스포츠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e스포츠 전문 주관 업체가 생겨 ‘크리티컬옵스’ ‘다이스듀엘’ 등으로 온라인 대회를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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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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