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수를 던질 땐 최대한의 효과를 노려라"
김보람 로드컴플릿 PM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NDC17(넥슨개발자컨퍼런스)에서 '<크루세이더퀘스트> 스토어 차트 역주행 후일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보람 PM은 "크루세이더퀘스트가 오랜기간 서비스되면서 여러 방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고 '승부수'를 던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로드컴플릿이 '크루세이더퀘스트'에서 가장 먼저 개선하고자 했던 것은 '앱 크기'였다. 기존 크루세이더퀘스트는 유니티4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최신 엔진에 비해 용량이 컸다. 2년 동안 쌓인 리소스들이 추가되면서 3gb에 이르렀다. 모바일게임에 3gb 용량은 굉장히 큰 것으로, 16gb의 모바일 기기일 경우 크루세이더퀘스트 하나를 설치하기도 버거울 수준이었다.
김 PM은 "지나치게 높은 용량 때문에 과감히 엔진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처음에는 엔진 업그레이드는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다른 회사나 게임들이 엔진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데는 그 이유가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불만이 계속해서 터져나왔고,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시작된 엔진업그레이드로 크루세이더퀘스트는 현재 1gb의 용량을 가지게 됐다.
또 '크루세이더퀘스트'의 고질병으로 여겨졌던 '반복되는 연장점검과 긴급점검'을 해결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 로드컴플릿은 서버최적화에 일정을 맞췄다. 완벽히 해결을 하진 못했지만 일정부분의 개선이 있었다고 김 PM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게임 초반부 경험을 개선했다. 기존 크루세이더퀘스트는 다소 지루한 튜토리얼로 극초반 이탈율이 높은 게임이었다. 개편된 튜토리얼은 후반 부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화려한 스킬을 사용했고, 이용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내용을 간소화했다.
"승부수를 던질 때는 최대한의 효과를 노려야한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중요한 것부터 하나하나 실행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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