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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7] “게임 기획자 꿈꾼다면 보드게임 제작해 보세요~”

 



"보드게임 제작은 실제 온라인, 모바일 게임 기획의 축소판"

이무림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디렉터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017)에서 '워크샵 게임 만들기 <부족전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이 디렉터는 직접 워크샵용 단체 게임을 기획 경험에 대해 소개했다.

이무림 디렉터는 보드게임의 마니아다. 그는 2016년 데브캣스튜디오 64명 직원이 오랜만에 워크샵을 가게 되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함께 할 만한 게임을 찾는 과정에서 외교 보드게임 '디폴로머시'나 마피아 게임 같은 '늑대인간 게임 등이 떠올랐지만 모두 60여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즐길 만한 게임은 아니었다. TV프로그램 중 '더지니어스'에서도 찾아보려 했지만 이 프로그램은 6시간의 녹화 시간을 편집한 방송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게임을 하면 굉장히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보드게임을 직접 만들고자 했던 이 디렉터는 '부족전쟁'이라는 게임을 만들게 됐다. 부족전쟁은 참가자들이 모여 부족을 이루고 보드판 세계 안에서 전쟁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지역에 자원이 생성되며 부족 회의를 통해 계획서를 제출한다. 세계 보드판에선 한 계절(한 턴)마다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며 앞서 선택한 행동에 따라 이동과 채집, 습격, 방어 행동을 한다. 12턴, 즉 3년이 지님나면 제일 번영한 부족이 최종 승리하게 된다.

각 부족은 족장을 1명 선출하고 식량과 황금, 제물 등 자원을 채집하며 운영한다. 식량은 부족원들을 살리는 데 쓰이며, 황금과 제물 등은 무역과 외교에 사용되고 교환도 할 수 있다. 전쟁은 숫자가 적힌 토템으로 치룬다. 여러 부족이 힘을 합하여 합동 공격이나 방어를 할 수도 있다. 모든 부족원들은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웃 부족의 활동을 주이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해 상호작용이 요구된다.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소품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 토큰은 크고 두꺼운 하드보드지에 만들었으며, 토큰은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총 게임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다. 이 디렉터는 "각 부서를 묶어 부족으로 만드니 재미있는 상호작용을 나누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대규모 인원 게임이라고 해서 꼭 몇 개로 나뉜 팀 게임일 필요는 없다. 팀 게임은 한 두명이 모든 결정을 주도하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역할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보드게임 제작과정은 게임 기획자의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게임 기획자 워크샵에 보드게임 기획이 있을 정도다. 보드게임 제작은 실제 온라인 모바일 게임 기획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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