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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7] 아키에이지, 5년 인기 비결…“업데이트는 병원치료처럼”

 


조용래 엑스엘게임즈 기획팀장

"온라인게임, 문제 진단하고 수술, 자연치료, 새로운 치료법 도입하면 위기 벗어날 수 있어"

조용래 엑스엘게임즈 기획팀장은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017)에서 '서비스 5년차 아키에이지의 게임 차트 역주행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아키에이지는 2013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장수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자유로운 게임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게임은 5년이 넘은 현재까지 꾸준한 업데이트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오키드나의 증오' 업데이트에선 PC방 점유율이 크게 오르는 등 게임 차트 반등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은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면 이용자들이 조금씩 떠나기 때문에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서비스 5년차에 접어든 마찬가지로 위기를 겪었다. 이날 조 팀장은 아키에이지를 병든 환자라고 가정하고 병원 치료에 비유해 강연했다. 

조 팀장은 온라인게임이 위기를 겪으면 증상에 대한 진단부터 해야 한다고 밝히며 현실을 인식하고 부족했던 업데이트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를 찾으면 게임 이용자들과 패치 계획을 공유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키에이지의 경우 이용자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문제였다. 조 팀장은 '오키드나의 증오' '태초' '아키다움' 세 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2016년 7월 적용된 '오키드나의 증오'는 드워프와 워본 등 신규 종족과 신규 레이드 등 전반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들이 추가된 대규모 업데이트다. 신규 이용자 유치가 업데이트의 주된 목표였다.

조 팀장은 아키에이지를 신규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초식 성향으로 바꿨다. 게임을 즐기는 데 필요한 노동력과 생활점수 등을 과감하게 개편하는 수술 격의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특히 노동력의 경우 게임사의 매출원 중 하나였지만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바꿨다고 설명했다. 

'오키드나의 증오' 업데이트 적용 이후엔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유저간담회를 열었고, 홈페이지를 통해 아미고 블로그와 동영상 인터뷰 등 이용자들에 대한 정기 검진을 꾸준히 했다.

2017년엔 '태초' '아키다움'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조 팀장은 아키에이지에서 더딘 성장과 낮은 장비 강화 확률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문제라고 진단하고, '태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부분을 강화했다. 이어 '아키다움'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불편했던 부분도 대폭 개선했다.

'태초' 업데이트 이후에도 이용자들에 대한 정기 검진을 이어갔다. 판교에서 IGC 강연에도 나섰고, 게임 이용자들의 결혼식에도 직접 참석해 모인 의견을 듣고 업데이트에 적용했다.

조 팀장은 이같은 치료 격의 세 번 업데이트를 통해 5년차에 접어든 아키에이지가 위기를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키에이지는 '오키드나의 증오' '태초' 업데이트 이후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MAU(월간이용자수) 수치가 2배씩 올랐다.  

끝으로 조용래 팀장은 "온라인게임은 병원 치료와 같다. 증상을 진단하고 즉각적인 수술과 지연 치료,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면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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