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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하반기 취업문 `활짝`

 

하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오면서 게임업체들마다 신입사원을 대폭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게임 업체의 인력 채용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지난 1~9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및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게임 관련 업종의 전월대비 채용 증가율은 2월과 5월을 제외한 전월에 걸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1건에 비해 81.1%가 증가, 672건이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인력 수요는 1만2750명으로 지난해 1만2백명에 비해 약 2500명이 증가했으며, 정규직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78.8%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게임 전문 취업사이트인 게임잡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달 평균 180건이었던 취업 등록 업체가 올해 9월 38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게임업체가 대규모로 인원을 충원하는 것을 온라인게임 시장 확대에 따른 사업 확장에 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발간한 `2002게임산업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34.7% 성장한 1조20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게임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83.4% 성장한 37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필요한 인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대표주자인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40명의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부터 `샤이닝로어` `에버퀘스트` 등 온라인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와 관련된 인재를 대거 충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개발에 뛰어든 손노리는 온라인게임 프로그래머와 테스트 운영요원을 10월 중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준비중인 온라인게임의 클로즈 베타가 끝나고 오픈 테스트에 들어가는 12월에 2차 인원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게임 종합 서비스사인 넷마블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 분야에 걸쳐 약 50명의 사원을 새롭게 충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명 모집에 그쳤던 것에 비해 대략 2.5배 증가한 인원을 모집하는 것이며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수의 인원을 보충하는 것이다.

넷마블의 장재혁 팀장은 "PC게임과 달리 올해 서비스에 들어간 온라인게임이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추세"라며 "그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온라인게임이 정착되면서 업체들마다 `사업확장`의 개념으로 인원을 대폭 확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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