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사건사고] 낙성대 묻지마 폭행범 검거…시민 용기 빛나

작성일 : 2017.04.08

 

▲ 8일 TV조선이 단독보도한 범행 당시 영상 갈무리  

용기((勇氣). 사전적 의미는 굳세 기운 또는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라 되어 있다.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에서 50대 남성의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매체 보도와 목격자 및 피해자 등에 따르면 낙성대역 부근에서 50대 노숙자 A 씨가 길을 가던 여성을 폭행했고 해당 여성의 다급한 도움 요청에 지나가던 곽 모 씨(40)가 제지에 나섰다.

 

이에 A 씨는 곽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팔에 자상을 입혔으나 곽 씨가 A 씨를 잡은 상태에서 주변 행인들이 도움에 나서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A 씨를 제압해둘 수 있었다.

 

여성이 A 씨에게 폭행을 당할 때 최초로 나섰던 곽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8일 새벽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수술시간이 두 시간 반 정도 연장될 만큼 해당 병원 의사는 가벼운 상처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곽 씨는 게임 전문지 편집부장으로 게임 업계 종사자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업무를 위해 이동 중인 상황에서 폭행 장면을 목격하며 피해 여성과 눈을 마주쳤다고 한다.

 

정의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한 '인간의 선한 본성'이라 봤을 때 이를 지향하는 것에 대부분 이견이 적을 것이나 현실에서 우리 눈앞에 닥쳤을 때 그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을 것이다.

 

당장 피해자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괜한 일에 나섰다가 본인이 위험해지거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들 수 있다. 공명심과 시민 정신도 늘 본인의 안위와 시소를 탄다. 그만큼 정의 실현의 찰나에는 깊은 고민이 따르기 마련.

 

결국 곽 씨는 고민을 미루고 행동에 나섰다. 비록 곽 씨는 한동안 병원 침상 신세를 지게 됐지만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피해 여성을 구할 수 있었고 다른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범인도 검거할 수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뉴스를 접한 이들은 곽 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곽 씨는 A 씨가 노숙인으로 직접적인 보상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 입원비를 비롯해 재활 시간 등 현실적인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관우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

  • nlv27 매장시켜불라
  • 2017-04-09 14:52:07
  • 헐 보통 나서기 쉬지 않은데
  • nlv23 전설의개발자
  • 2017-04-09 23:30:20
  • 괜히 나섰따가 피해보는 경우가 있어서 선뜻나서기 힘든데 대단합니다
  • nlv19 MC_DellA
  • 2017-04-10 01:02:23
  • 이거보니깐 여자는 도망갔다면서요 으휴 하마터면 괜히 참견했다가 쌍방 폭행 나오는 참극 이될뻔했네여;
  • nlv51 스타2고렙
  • 2017-04-10 08:56:51
  • 훌륭합니다. 저는 못그랬을겁니다
  • nlv169_456 TheRogue
  • 2017-04-10 09:19:32
  • ㅋㅋㅋ여자는 도망가서 증인좀해달라고 하면 전 몰라요 무서워요 이러겟지
  • nlv119_89323 매페짱짱맨
  • 2017-04-10 09:34:13
  • 남을 돕다니... 그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있을텐데도 실행한거보면 아주 용기있는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