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가 54분간의 엎치락뒤치락 명경기 속에 힘겨운 승리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 1라운드 KT롤스터와의 3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블루 진영의 KT는 그라가스-그레이브즈-제이스-애쉬-브라움을 뽑았고, 레드 진영의 SKT는 럼블-렝가-제드-진-탐켄치를 선택했다.
시작은 KT가 웃었다. 초반 우르르 모인 KT는 정글을 습격해 교체투입된 '블랭크' 강선구(렝가)를 잡아냈다. 이어 합류하던 '후니' 허승훈(럼블)까지 처치해 이득을 챙겼다.
KT는 계속해서 탑 라인을 공략했다. '스코어' 고동빈(그레이브즈)의 갱킹에 럼블이 다시 한번 전사했다. KT는 이어진 한타에서도 럼블과 렝가를 잡으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SKT는 15분 한타에선 격차를 만회했다. KT가 추격하던 그림이었으나 럼블이 텔레포트를 통해 활약하면서 킬 스코어를 좁혔다. 이번 한타에서 '페이커' 이상혁(제드)가 2킬을 올리며 성장을 시작했다.
SKT는 기세를 몰아 공세를 펼쳤다. 조금씩 킬을 올린 럼블의 화력을 기반으로 한타를 풀어갔다. 이퀼라이저미사일이 깔리며 시작하는 한타에서 KT가 밀리는 상황이 계속됐다.
32분 양 팀은 억제기를 하나씩 주고받았다. 바론 사냥에 성공한 KT는 몰려들어 SKT의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하지만 SKT는 제드의 백도어를 통해 KT의 봇 억제기를 가져갔다.
40분에도 2킬씩 주고 받는 한타가 나오는 등 대등한 양상이 계속됐다. SKT가 장로 드래곤을 얻으면, KT는 바론 버프를 차지하며 팽팽한 상황을 연출했다. 46분 한타에서는 끝내 6코어 아이템을 맞춘 '데프트' 김혁규(애쉬)가 활약하기도 했다.
49분 SKT는 깊숙히 공격에 나선 KT를 제압했지만 라인 상황 때문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KT는 바론 버프를 취하던 SKT를 추격에 나섰지만 넥서스 앞에서 막히게 됐다. 살아남은 제드와 렝가는 그대로 KT 진영으로 밀고들어가 힘겨운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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