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는 지난 8~9월중으로 국내판 Xbox의 사양 및 유통사에 대해 밝혀질 것으로 예정되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SK글로벌이나 세중여행사 등의 업체가 유통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만 돌았을 뿐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MS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로선 밝힐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관계자는 떠도는 소문 중 어느 것이 진실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은 단순한 소문일 뿐"이라고 전면 부인했지만, 발매시기 및 게임기 사양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대원씨아이가 유통을 담당할 게임큐브는 유통사가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나은 편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Xbox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대원씨아이 역시 지난 7월말에 "이르면 10월내 발매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발매 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들은 "게임큐브 제작사인 닌텐도와 협의중으로 12월말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얘기를 바꾸었다.
현재 게임큐브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국가코드가 일본코드 아니면 한국 독자 코드가 사용된다는 사실뿐이다.
비디오게임 전문가 오규석(29)씨는 "작년 12월에 설립되어 올해 2월말에 플레이스테이션(PS)2를 출시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선례처럼 게임기 출시에는 3~4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자칫하면 Xbox나 게임큐브의 발매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용혁 기자 amado-geniu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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