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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캠퍼스는 게임대회 열풍`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대학가에는 축제 열풍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올해 각 대학마다 열리는 축제에서 눈에 띄는 것은 게임을 이용한 사이버 대전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것.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친선 축제 `연고전`에서는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PC게임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학교별 대항전이 열린다.

`리니지` 대항전은 오는 26일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개발한 배틀넷 방식의 `리니지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대항전은 각각 25일과 26일,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학교 대표들간 경기로 진행된다. 특히 두 경기는 게임전문채널인 온게임넷과 겜비씨가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강대, 중앙대, 홍익대, 한동대의 축제에도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 대항전이 열릴 예정이다.

- 대학가 게임축제 활발해진 이유

지금껏 대학축제라 하면 `길거리 농구` `댄스 경연대회` `물풍선 터뜨리기` `응원전` 등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주류를 이뤄왔다.

그러나 게임인구와 시장이 확대되고, 게임이 대학생들의 취미 생활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대학축제 문화까지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연,고대 총학생회측은 "게임이 대학 축제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야구, 축구, 농구 등 오프라인 경기 외에도 사이버 연고전을 개최함으로써 이런 변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학교 곳곳에서 게임을 이용한 행사가 많아지자 게임 업체들의 지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업체들의 후원에 대해 대학 축제 문화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몇몇 업체의 후원 규모는 1천만원을 상회하고 있어 순수한 목적으로 지원한다고 보기엔 지나치게 큰 규모"라며 "학생들의 축제에 상업성이 개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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