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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결산] 넥슨 ‘네코제’, 게임은 문화다…유저가 만든 축제의 장

작성일 : 2016.11.27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6'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넥슨과 넷마블, 웹젠, 룽투코리아, 소니 등 국내외 다양한 게임사가 저마다 신작게임을 선보인 가운데 넥슨은 자사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이색 페스티벌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를 열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제3회를 맞는 네코제는 그 동안 게임 내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캐릭터들을 이용자들이 화면 밖에서도 직접 만지며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한 IP 활용 종합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12월 ‘넥슨아레나’에서 처음 개최된 ‘네코제’에는 유저 아티스트 57팀이 참가해 넥슨 IP를 활용한 약 380종의 2차 창작물을 선보였고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2회 ‘네코제’에서는 넥슨 아티스트 44팀과 예술시장 소소 작가 43팀이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작품과 코스튬플레이, 콘서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리고 이번 ‘지스타 2016’ 현장에서 개최된 제3회 ‘네코제’에서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 페스티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 유저 참여형 부스

제3회 ‘네코제’는 ‘갤러리N’, ‘아티스트 상점’, 코스튬플레이존 ‘니드 포 스타일(NEED FOR STYLE)’ 등 세 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갤러리N’에는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일러스트와 나무젓가락 피규어, 한지공예 항아리, 커스텀 인형 등 조형물을 비롯, 공방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이 전시되었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컬러링존이 마련됐다. 특히, 아트워크 전시는 4일 동안 총 2만여 명 이상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넥슨 부스 외각에 마련된 ‘아티스트 상점’에서는 일일 28개의 상점이 운영됐다. 기존에 선보인 엽서, 스티커, 쿠션, 종이인형뿐만 아니라, 향수, 3D피규어, 스노우볼, 캔들홀더, 양말인형, 태엽인형 등을 새롭게 선보여 유저들에게 호평 받았다.


▲ 넥슨 게임을 활용한 2차 창작물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부스 한 켠에 마련된 코스튬플레이존 ‘니드 포 스타일(NEED FOR STYLE)’에서는 제2회 ‘네코제’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유저들이 참여, 연일 ‘클로저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등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코스튬플레이를 선보였다.

제3회 ‘네코제’ 현장은 MC레나가 진행한 ‘네코제 둘러보기’ 프로그램으로 ‘트위터’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생방송 시청자 수 1만 6000여 명, 다시보기 시청자 수가 2만여 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채널 확장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 코스플레이는 게임 2차 창작물의 빼놓을 수 없는 문화다

 

■ 부산 해운대의 밤 하늘을 수놓은 ‘네코제의 밤’

18일 금요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하드록카페에서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BGM 등 익숙한 음악 소리가 울려 펴졌다. 건반, 드럼, 베이스, 일렉트로닉 기타, 보컬 등으로 구성된 총 3개 팀의 ‘네코제 아티스트’들이 넥슨 음원 IP를 활용하여 열연을 펼친 것. 특히, 이날 ‘은토’를 비롯한 넥슨 최초의 게임음악 전문 레이블 ‘네코드(NECORD) 뮤직’ 아티스트들의 공연까지 열려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공연과 함께 약 13명의 아티스트와 코스프레 전문팀 ‘RZ-COS’가 참가한 가운데 코스튬플레이 쇼가 진행됐고, 특별 제작된 ‘메이플스토리’의 ‘핑크빈 커스텀 PC’, 일러스트레이터 ‘마기’의 사인이 들어간 ‘TOS아트북’, ‘클로저스’의 ‘티나 대형 베개’ 등 다양한 아이템의 현장 경매 이벤트가 진행됐다.

처음 개최된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생방송 실시간 시청자 수가 3만여 명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전량 매진된 ‘네코제의 밤’ 입장 티켓 및 현장 경매 이벤트 수익금은 모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미숙아집중치료프로그램에 기부될 예정이다.


▲ 게임음악 전문 레이블 '네코드 뮤직'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진행됐다

 

■ 지역적 한계와 플랫폼을 뛰어 넘은 ‘네코제’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진행되었음에도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거리 이동 등 물리적 한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 기간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해 게임 콘텐츠에 애정이 깊은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넥슨 측에 따르면 공식상품 ‘응답하라! 테일즈위버 OST(일반판 500개, 프리미엄판 50개)’는 오픈 5시간 만에 판매금액 500만 원을 달성, 오픈 7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12월 3일 오후 1시부터 일반판 500개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마비노기 영웅전 뀨렘이 분양 프로젝트’는 오픈 하루 만에 판매금액 300만 원을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네코제 아티스트’가 선보인 ‘마비노기에 전통 한 숟가락! 장신구와 허리치마’는 오픈 5시간 만에 목표금액 200만 원을 달성, 현재까지 약 323%(647만 원)의 이용자를 모집했다. ‘온라인 네코제’에 참여한 아티스트 중 약 90%의 아티스트가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넥슨 콘텐츠사업팀 조정현 팀장은 “이용자들이 보내주고 계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은 네코제가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행사 기획 등을 통해 유저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네코제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테일즈위버 OST(위)와 마비노기 전통거울(아래)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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