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방송 플랫폼으로 급성장한 '아프리카티비(TV)'가 유명 BJ 이탈 여파로 위기를 맞았다.
아프리카티비는 24일 전날보다 250원(-0.99%) 하락한 2만4900원(시가총액 2707억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인해 지난 14일 2만9150원(당시 시가총액 약 3170억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열흘만에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460억원 가량 증발한 것.
이번 아프리카티비의 하락세는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을 비롯한 유명 BJ들의 대거 이탈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4일 BJ '대도서관'은 부인이자 인기 BJ '윰댕(본명 이유미)'과 함께 아프리카로부터 7일 방송정지 처분을 받았다. 방송사 측에서 밝힌 정지 사유는 '시노자키 아이'와의 상업성 방송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도서관은 일본 인기 모델 시노자키 아이와 함께 모바일게임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송출비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아프리카티비가 개인에 들어온 광고에 대해 800만-1000만원에 달하는 송출비를 요구했다"며 "우리에게 들어온 광고를 방송하는데 왜 아프리카티비에 돈을 줘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 아프리카에서 유튜브로 이탈한 BJ '대도서관'
이후 대도서관과 윰댕은 아프리카티비를 떠났고, 뒤이어 먹방 BJ '밴쯔'와 초통령(초등학생 대통령)으로 불리는 '양띵'도 유튜브로 이탈했다.
이같은 인기 BJ들의 이탈은 아프리카티비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프리카티비의 시청자들은 BJ들에게 '별풍선'이라는 이름의 재화를 주게 된다. 이때 BJ들은 별풍선을 현금으로 환전하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아프리카티비에 제공해야한다. 바로 이 '별풍선'의 환전 수수료가 아프리카티비의 주 매출원(2016년 상반기기준 75% 차지)이라 할 수 있다.
대형 BJ들의 이탈은 곧 그들에게 다수의 재화를 제공해왔던 시청자들의 이탈. 즉, 매출원의 감소와 직결되는 요소로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아프리카티비 측이 자사 플랫폼과 유튜브 동시 송출을 금지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인기BJ 길들이기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정 수준의 팬과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한 스타급 BJ는 아프리카티비를 통한 별풍선 수익보다 광고 수익이 더 크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아프리카티비 측이 별도의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BJ들의 타 플랫폼으로의 이동은 불가피한 양상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초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BJ '양띵'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카페커몬
지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