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가상현실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PS) VR'이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2013년 12월 발매된 콘솔 게임기 PS4만큼 뜨거운 열기를 몰고 오진 못했지만 10월 13일 현재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는 PS VR을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3일 PS VR헤드셋을 정식 발매하고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PS VR용 타이틀을 공개했다.

PS VR은 PS4 본체와 연결해 사용하는 가상현실 기기다. 오큘러스나 HTC바이브 등 PC를 활용하는 경쟁사 제품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

PS VR의 가격은 49만8천원이며, 카메라 키트를 포함한 제품은 53만8천원, PS무브 모션 컨트롤러 2개를 더한 제품은 59만8천원에 판매된다.

PS VR은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다양한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230개 이상의 게임회사들과 협력해 PS VR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연말까지 50여 종의 PS VR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사진=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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