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떠나간 겜심을 되돌리고 있다.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게임을 출시하는 이른바 '탈 카카오'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니팡3, 구음진경, 포커페이스 등 다수의 신작들이 '포 카카오'로 출시됐다. 여전히 캐주얼과 보드게임 장르의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활발한 신작 출시를 통해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이미 서비스된 게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카카오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구음진경, 삼국부심, 히스토리아 등의 모바일게임들이 '포 카카오'란 이름을 달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해당 게임들은 카카오 입점과 동시에 구글 플레이 신규 인기게임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로 인해 그동안 카카오 입점 효과에 대해 의문을 표했던 게임회사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초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중심으로 게임 플랫폼 사업을 재정비했다. 카카오 플랫폼에 게임을 싣고 수수료를 받는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자체 퍼블리싱 브랜드인 '카카오 게임S'와 게임 내 광고인 '카카오게임 AD+' 등 다양한 모델로 수익 다각화를 꾀했다.
그 결과 지난 7, 8월에 각각 출시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아이러브니키'와 '놀러와 마이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과거의 명성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분위기다.
카카오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엔진과의 합병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를 설립하고 직접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S'를 선보이는 등 플랫폼 사업에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했다"며 "이를 통해 카카오 플랫폼의 영향력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검과 마법', '아이러브니키', '놀러와 마이홈' 등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드코어 장르의 게임들은 카카오와 맞지 않다는 기존의 인식도 '검과 마법'과 같은 RPG가 성공을 거두면서 변화하고 있다"며 "카카오가 그동안 축적해온 게임 전문성과 다양한 성공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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