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을 설레게 할 명작들이 대거 귀환한다. 적어도 이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대작들이 본격적인 출격 준비에 한창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드마이어의 문명6', '파이널판타지15', '기어즈오브워4' 등 다수의 신작들이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시간을 없애는 악마의 게임으로 유명한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최신작이 출시된다. 2K와 파이락시스게임즈는 '문명' 시리즈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PC 버전 '시드마이어의 문명6(이하 문명6)'를 개발하고 있다.

'문명' 시리즈는 세계 3대 게임개발자 시드 마이어가 개발한 턴제 전략 게임이다. '문명하셨습니다' 등 특유의 중독성을 풍자한 다수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문명6는 전작 '문명5'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타일을 이용해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고 다른 문명과 교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제국건설, 능동적인 연구, 활발한 외교, 군대 조합 등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게임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고전적인 멀티 플레이 모드뿐만 아니라 이용자 간 협동과 경쟁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명6는 오는 10월 21일 PC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작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도 올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오는 9월 30일 신작 '파이널판타지15'를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X박스원 버전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파이널판타지15'는 1987년 1편 발매 이후 전 세계 누계 출하량 1억1000만장 이상을 기록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애초 '파이널판타지13'의 외전격인 '파이널판타지 베르서스13'으로 잘 알려졌으나 특유의 게임성과 재미를 인정받아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새롭게 거듭났다.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와 실시간 전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시간 경과 및 날씨 변화를 체감할 수 있으며 무기를 던진 곳으로 순간 이동하는 '시프트'와 자유자재로 무기를 변경하는 '무기소환' 등 다양한 전투 요소도 즐길 수 있다.

인기 3인칭 슈팅게임(TPS) '기어즈'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기어즈오브워 4'도 오는 10월 11일 정식 발매된다.

‘기어즈오브워4’는 전작에서 25년이 지난 미래를 무대로, 외계생명체와 싸우는 남주인공 'JD 피닉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은  '기어즈오브워4'는 기어즈 시리즈 특유의 어둡고 격렬한 분위기와 함께 분할 화면, 온라인 협력 플레이, 호드 모드, 60 프레임레이트 멀티플레이어,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영상 등을 지원한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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