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최근 모바일게임 e스포츠화 움직임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까지 그 열기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21일 넷마블은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모바일 슈팅게임 ‘백발백중 for Kakao(이하 백발백중)’의 최강 클랜팀을 가리는 '백발백중 챌린지'를 개최했다.

'백발백중 챌린지’는 '백발백중'의 공식 e스포츠 대회로 오는 7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토너먼트 형식의 정규리그가 치러진다. 정규리그는 사전 선발된 16개 클랜이 4개 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의 우승팀은 4강전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1위 1000만원, 2위 150만원, 3위 100만원, 4위 50만원이다. 또 1~3위 클랜은 7월 9일에 열리는 한중전에 국가대표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대회 첫날에 열린 1조 경기에서는 '하늘'팀이 '주목'팀을 2대0으로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하늘팀은 철저한 은폐·엄폐 전략으로 상대 진영을 압박해 승리를 거뒀다.

클랜 대결과 더불어 ‘백발백중 챌린지’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인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는 이날 데뷔곡 '드림걸스'로 무대를 꾸미며 '백발백중'의 e스포츠 공식 대회 출범을 적극 응원했다.

넷마블 한 관계자는 "'백발백중 챌린지'는 넷마블이 처음으로 문을 연 모바일 e스포츠 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의 가능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행사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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