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게임 '마블퓨처파이트'가 18일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7위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세를 타고 있다.

게임은 지난 4월 27일 영화 '캡틴아메리카:시빌워' 개봉 이후 인기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영화 개봉 전 59위까지 떨어졌던 구글 매출 순위는 어느새 10위권을 넘어 7위로 최상위권을 바라보고 있으며 애플에서는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까지 노리는 중이다.

넷마블 측은 현재 관객 수 830만(18일 기준)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초토화 시킨 시빌워의 흥행과 영화 개봉 시점에 맞춘 발 빠른 업데이트가 역대 최고 매출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게임은 지난달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솔저, 팔콘, 호크아이 등의 유니폼을 추가하는 '시빌워' 업데이트를 단행해 영화 느낌을 게임에 그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게임업계는 인기 영화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장기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 18일 구글 매출 7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는 마블퓨처파이트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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