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NDC16] 카스온라인 기획자 "너를 믿고 유저를 믿어라"

작성일 : 2016.04.28

 

"너를 믿고 유저를 믿어라"

조민형 넥슨코리아 선임연구원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016)에서 게임 내 모드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조민형 선임연구원은 넥슨코리아에서 1인칭슈팅(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하 CSO)'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실제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겪었던 고민과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그는 "성수기가 다가오면 신규 모드를 개발하라는 요청이 떨어진다"며 "신규 콘텐츠 개발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고 많은 고민에 빠지게 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2013년 1월 CSO에 신규모드인 '배틀러시'를 업데이트했다. '배틀러시'는 '카운터테러리스트(CT)'와 '테러리스트(TR)' 간의 대결 형태를 띠고 있는 모드다. 특히 봇(보조캐릭터)을 상대로 간편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봇 킬 시스템을 비롯해 호위 및 탈취, 어시스트, 구속장치 해제, 이송 완료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기대를 모았다.

조 선임연구원은 "인고의 노력 끝에 배틀러시를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부진한 점유율로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며 "혼란스러운 목표와 너무 많은 정보, 새롭지 않은 경험 등이 배틀러시의 실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분석해 재도약을 준비했다.

그 결과 같은해 9월 신규 모드 '뉴 좀비쉘터'를 내놓았다. '뉴 좀비쉘터'는 대피처(쉘터)를 이용해 생존할 수 있는 기존 모드의 재미는 물론 팀플레이를 통해 PvE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좀비쉘터' 모드에서 이용자들이 보였던 흥미로운 행동을 분석해 만들어졌다.

조 선임연구원은 "기존 좀비 쉘터는 개인 경쟁모드로 낮과 밤이라는 시간 요소가 적용돼 있다"며 "흥미로운 점은 서로 경쟁 대상인 유저들이 불청객을 동료로 만드는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저들의 행동과 기존의 분석 사례를 종합해 새로운 방향성을 확립했고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게임의 핵심요소 3가지를 세웠다"고 말했다. 협동의 강화와 간단한 목표 설정, 이용자 경험 공유 등이다.

CSO는 '뉴 좀비쉘터'의 호응에 힘입어 각종 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는 "유저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았다"며 "개발자 인생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조 선임연구원은 "올바른 방향을 잡은 기획은 올바른 결과를 낳는다"며 "나의 기획을 믿고 유저를 믿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tester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