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일로가 최고의 FPS(1인칭슈팅)게임으로 불리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개발자 관점에서 보면 전 세계 유저들에게 끊김 없는 쾌적한 멀티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다"
김명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플랫폼 총괄은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게임이자 콘솔 FPS게임의 획을 그은 헤일로의 성공 비결로 수백 명의 유저들이 동시에 참여해도 안정적인 서버 환경을 꼽았다.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넥슨(대표 박지원) 판교사옥에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진행됐다.
NDC는 지난 22년 간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이끌어온 넥슨 구성원들이 게임 개발과 관련 기술의 경험 및 지식을 공유하고자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작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게임 기획과 프로그래밍, 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강연이 진행됐는데 그중 김명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총괄 본부장은 헤일로의 사례를 통해 국내 게임 서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개발 프로젝트 '오리언스(Orleans)'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김명신 개발플랫폼 총괄은 "게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하나의 컴퓨터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게임 서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정해놓은 변수나 코드를 벗어나는 데서 발생하고 그에 대한 대응이 느리기 때문"이라며 게임 서버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 총괄은 "헤일로 시리즈의 멀티플레이는 하나의 전장에서 수백명의 유저들에게 끊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헤일로4와 5에 적용된 오리언스 빌드는 새로운 코드와 접근법으로 여러가지 변칙적인 상황에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즉 헤일로4,5에 적용된 오리언스 빌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플랫폼과 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버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끝으로 그는 "게임 개발자의 입장에서 정해진 코드나 시스템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사용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은 안다. 하지만 좀 더 쾌적한 환경의 서버를 구현하고 특히 멀티플레이를 중시하는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들이라면 기존 시스템에 안주하지 말고 오리언스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에 도전해보라"며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서버 개발자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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