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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6] 메이플스토리2, CBT 유저에게 전한 15초의 추억

작성일 : 2016.04.27

 



"게임을 즐기다 보면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유저들에게 추억으로 선물하고 싶었다"

박경재 넥슨 모바일퍼블리싱실장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넥스개발자컨퍼런스(NDC2016)에서 '사라진 캐릭터를 영상으로 다시 만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박경재 실장은 메이플스토리2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당시 진행했던 특별한 유저 이벤트를 소개했다.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된 '메이플스토리2'는 CBT를 마치고 접속한 유저들에게 본인이 즐긴 캐릭터가 담긴 사진엽서와 영상을 선물한 바 있다.

이러한 이벤트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CBT를 즐긴 유저들에게 잊지 못한 자신만의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했던 것.

강연에 따르면 CBT에서 유저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키운 캐릭터의 기록은 공식 출시와 함께 사라진다. 일부 유저들은 '어차피 사라질 캐릭터에 내가 왜 공을 들이고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상실감이 들기도 한다. 

박경재 실장은 이러한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2처럼 아바타를 공들여 꾸밀 수 있는 게임에는 유저들의 상실감이 더욱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박 실장은 유저들에게 추억할 거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CBT 후에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선물이 아닌 특별하고 뜻 깊은 그런 추억을 유저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어요" 

먼저 박 실장은 놀이공원에서 봤던 사진이 담긴 컵이나 사진 등을 생각했다. 바로 유저들이 즐긴 캐릭터를 엽서에 담아 선물했고 여기서 유저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공유해 줬다. 



박 실장은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던 엽서 이벤트였지만 저희가 생각했던 가치를 유저들도 존중해줬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유저들에게 더 뜻깊은 선물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동영상 선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총 8만여 캐릭터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15초 분량으로 자신의 캐릭터가 등장해 인사하고 귀여운 동작을 취한다.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영상 다운로드 기록과 SNS 공유 기능도 제공했다. 여기에는 박경재 실장 뿐 아니라 넥슨 각 부서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완성된 영상을 받은 CBT 유저들은 여기에 감사하듯 다양한 공간에 영상을 공유하고 넥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경재 팀장은 "CBT 유저들은 완성이 되지 않은 게임을 플레이해 주실 정도로 높은 관심과 애정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영상 이벤트는 여기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임을 즐기다 보면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게임이 끝난 뒤에도 잊혀지지 않고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 말이다. 그것이 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유저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선물이다"라며 강연을 마무리지었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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