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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6] 게임이 망하는 게 더 부끄럽다…인디 게임의 0원 마케팅 공개

작성일 : 2016.04.26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게임을 세상에 알릴 수 있다. 일명 '0원 마케팅'이다. 자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인디게임사라면 귀가 솔깃해질 법한 정보다.

정봉재 드림엑스데브 대표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016)에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의 마케팅을 벌일 수 있는 '인디게임의 0원 마케팅'을 소개했다.

이날 언급된 0원 마케팅은 정 대표가 2014년 본격적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수많은 인디게임 회사들이 존재한다. 이들 중 일부는 게임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 높은 인기 순위를 기록하는 행운을 얻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생 개발사들은 창업 후 뭔가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많은 게임사가 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활동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 돈 없는 인디게임사들이 좌절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정 대표는 "인디게임사가 마케팅을 진행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자신의 영혼을 담으면 세상에 얼마든지 게임을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0원 마케팅'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았다. 게임 전문 매체를 만나 기사 소재를 전달하는 등 자사 게임을 적극 알렸다.

특히 신작 게임은 게임 전문 매체에게 좋은 기삿거리 중 하나다. 때문에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도 게임을 알릴 수 있는 기사를 낼 수 있었다.

실제로 전문 매체에서 올려준 기사는 효과가 탁월했다. 네이버 게임·앱 포스트에 기사가 실리자마자 게임이 수 시간만에 7천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기사를 보고 게임을 찾아서 다운로드 받을 정도면 진성 유저라고 할 수 있다"며 "진성 유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처럼 게임 광고도 만들었다. 정 대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접 광고에 출연하는 결정도 내렸다. 비록 수준 높은 게임광고를 만든 건 아니었지만 게임을 알리기 위한 정 대표의 의지가 충분히 담겨 있었다.

그는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광고에 출연했다"며 "더 부끄러운 건 게임이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은 잘 만들 수도 있고 못 만들 수도 있다. 설사 잘 만들지 못해도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기회를 줘야 한다. 좋지 못한 반응도 다음 작품을 개발하는데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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