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게임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살펴보면 ‘뮤오리진’과 ‘천명’ 등 게임들이 눈에 띈다. 해당 게임들은 국내 모바일 RPG의 주를 이루는 스테이지형 방식이 아닌 오픈월드에서 여러 이용자가 함께하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기에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웹젠의 '뮤오리진'
‘뮤오리진’은 중국의 킹넷과 천마시공이 개발하고 웹젠이 서비스한 모바일 MMORPG로 PC온라인게임 ‘뮤온라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시킨 게임이다. 중국에서는 ‘전민기적’이라는 이름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으며 출시 1년이 다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양대 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수성하고 있다.
이펀컴퍼니의 ‘천명’ 역시 ‘육룡어천’이라는 게임명으로 지난해 대만과 홍콩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장기간 점령했던 모바일 MMORPG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6개 국내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자간 대규모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국가전’ 시스템으로 게이머들을 공략했다.
지난해 말 등장한 넥스트무브의 ‘헤븐’도 잔잔하게 흥행했던 모바일 MMORPG다. 배우 신세경을 홍보모델로 발탁해 최고 매출 순위 20위권의 기록을 세웠다.

▲이펀컴퍼니의 '천명'
해당 세 게임들은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필드에서 게임을 함께 즐기는 PC온라인 MMORPG의 재미를 공통적으로 추구했다. ‘천명’의 핵심 콘텐츠인 ‘국가전’의 경우 최대 1000명의 이용자들이 함께 접속해 공격과 방어 진영으로 나뉘어 공성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모바일게임의 필수 요소인 ‘자동화’를 최적화했다는 점이다. 세 게임은 길 찾기부터 사냥, 퀘스트까지 모두 원터치로 진행할 수 있다. 이 점은 MMORPG에 익숙치 않은 초보 이용자도 게임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넥스트무브의 '헤븐'
앞서 언급한 세 작품은 모두 중국 개발사들이 개발한 게임들이다. 세 작품 모두 게임성과 몰입도 등은 높으나 그래픽이나 UI(인터페이스) 등은 국내 게임에 비해 깔끔하지 않은 편이다.
그간 국내 게임 업계에서 모바일 MMORPG 장르는 장시간 조작의 불편함과 다수 이용자가 몰릴 시 눈의 피로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왔다.
하지만 뮤오리진의 장기 흥행과 천명의 상승세 등으로 미뤄봤을 때 국내 게이머들의 모바일 MMORPG에 대한 수요는 꽤 높다. 이는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해당 장르에 대한 공략도 어느 정도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RPG시장에서는 틀에 박힌 스테이지 형식을 벗고 자유로운 오픈필드를 구현한 중국 MMORPG도 마켓 상위권에 심심찮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내 개발사들도 새로운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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