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렉세이 쿠즈네초프(Aleksey Kuznetsov) 워게이밍 오프라인 컴페터티브 게이밍 헤드
현지시각으로 9일 폴란드 바르샤바 토르바르 홀에서 개최 중인 월드오브탱크(월탱) WGL(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파이널)2016 현장에서 알렉세이 쿠즈네초프 워게이밍 오프라인 컴페터티브 게이밍 헤드를 만났다.
오프라인 컴페터티브는 말 그대로 이번 대회와 같은 e스포츠 대회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알렉세이 쿠즈네초프 헤드는 실질적으로 이번 대회 실무의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대회 현황에 대한 질문에 “이번 대회는 행사장이나 부대 시설 규모도 커졌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의 변화로 8티어에서 10티어로 변하며 자주포가 등장하게 되는 등 게임 내 변화가 반영됐다” 며 “작년 1만 5000명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방문자가 현장을 찾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게임 규칙의 변화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수렴하고 있고 e스포츠 자체가 스포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집중하며 계속 변화가 적용되고 있다” 라며 “15대 15의 적용 역시 옵저빙 등 세부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어 지속해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워게이밍은 월탱의 e스포츠 방향을 ‘문화’로 잡았다.
이에 대해 알렉세이 헤드는 “각 국가별로 e스포츠를 대하는 문화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시청하는 방법에서는 차이가 다를 수 있다. 일례로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에 강점이 있었는데 이는 프로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형태였고 북미나 유럽은 취미로 즐기던 친구가 상위권에 올라갔다. 월탱은 이와 반대 경우라고 봤을 때 결국 e스포츠의 문화는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응원 문화 역시 자국 출신 선수를 응원하고 일부 응원 방식은 국가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결국 좋아하는 팀을 응원한다는 것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알렉세이 헤드는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자신들이 상상했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승리를 거두며 가슴 벅참을 느끼며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e스포츠가 문화임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월탱은 유럽과 러시아가 강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아시아나 북미는 열세인 상황이다.
타 지역과 경기를 펼칠 수 없는 대신 럼블 시스템을 통해 특정 지역을 그룹하해서 대결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이번 WGL2016이 마무리되면 적용될 예정인데 알렉세이 헤드는 “어떤 지역끼리 그룹화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장 하위권 국가와 상위권 국가를 한 그룹에 두는 상황은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향후 적용 예정인 15대 15 시스템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는 알렉세이 헤드는 “클랜이 15대 15에 적합하게 구성돼 있어 팀들이 이들 팀원을 흡수할 수 있고 큰 팀들은 매니징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어 이를 통해 팀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두 팀이 합쳐지거나 여러 팀이 합쳐지는 것도 장려할 수 있다. 또한 회사에서는 선수 지원금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진행되는 오프라인 컴페터티브 게이밍 관련 일화를 묻자 알렉세이 헤드는 "메일 유저 피드백으로 메일함이 꽉 차는데 전부 비워도 몇 시간 만에 다 차서 혼자서 실소한 적이 많다" 라며 "행사 준비나 그 외 업무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지만 팬들이 이번 대회 같은 행사를 열어줘서 고맙다며 응원해줄 때는 힘겨웠던 시간이 모두 날아가 버린다"고 말하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규모를 떠나 모든 행사나 대회는 흔히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관련된 담당자들은 신경이 모두 곤두설 만큼 몰입해야 한다. 그래도 즐거워하는 팬들을 보거나 현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함성을 들으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기자도 이번 WGL2016 현장에서 뜨거운 팬심에 비슷한 감정을 느꼈는데 관계자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다.
[(폴란드=바르샤바)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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