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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트릭스터

 

'화이트데이'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손노리가 '트릭스터'라는 온라인 게임을 들고 돌아왔다. 빠르면 오는 9월 오픈 베타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 앞에 선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 한다.
사전적 의미로 '꾀 많은 자' '장난꾸러기 신'을 뜻하는 트릭스터, 아마 이보다 더 손노리와 어울릴 게임 제목은 없을 듯한데…. 과연 이번엔 어떤 유머와 재치로 게이머들을 또 한번 감동시켜 줄지 이제부터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게임상에서 트릭스터는 고대 알테오인들이 그들의 신앙에 근거해 만들어낸 영웅상을 뜻한다. 이들은 하르콘이라는 보석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게임 트릭스터의 모든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때는 현재, 세계 제일의 게임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억만장자 돈 까발리에가 갑작스런 돌연사로 사망한다. 그의 사망 소식은 곧 그의 유언과 함께 방송을 타고 전역에 전파된다. 유연의 내용은 자신이 만든 현실 게임 '트릭스터'에서 최고의 트릭스터로 선정된 자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하겠다는 것. 현실 게임 트릭스터가 진행될 까발라섬은 곧 돈 까발리에의 유산을 차기하기 위해 몰려든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숨겨진 16장의 카드를 찾아라
게임의 목적은 까발라섬에 숨겨진 16장의 '특별한' 카드를 찾아내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현실 게임 트릭스터의 참가자가 되어 플레이를 시작하게 되며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먼저 16장의 특별한 카드를 찾아내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카드란 대체 어떤 카드를 말하는 걸까? 게임 설정상 이 16장의 카드엔 각각 어떤 지도의 일부분이 그려져 있고 그것을 모두 모아 이어 붙이면 어떤 특정한 장소를 가리키는 하나의 지도가 완성된다고 한다. 하지만 하르콘에서 추출한 특수성분을 혼합해 만든 안료로 그려져 있어 앞서 언급했듯 하르콘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진정한 트릭스터가 아니고선 카드에 그려진 지도를 볼 수 없을뿐더러 돈 까발리에가 묻어 놓은 수천장의 일반카드와도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 즉, 이 카드를 찾아내고 지도가 가리키는 곳을 찾을 수 있는 이는 고대 트릭스터의 피를 이어받은 어느 누군가인 것이다.

플레이어는 까발라섬에서 카드를 모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섬에 얽혀 있는 비밀스런 정보들을 알아가면서 자신도 몰랐던 알테오 후손의 피를, 더 나아가 잠재된 트릭스터의 능력을 서서히 각성해 나가게 된다고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각의 플레이어들이 어떤 방법을 통해 잠재된 트릭스터의 능력을 끄집어낼 수 있는지, 그리고 지도가 가리키는 특정 장소엔 대체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에 대해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선 조만간 공개를 하겠다고 하니 궁금하더라도 조금은 더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주요 게임 시스템 세 가지는 이것!
트릭스터의 게임플레이는 생존의 기본 수단이 되는 전투 시스템과 놀이의 기본 수단인 카드 시스템, 그리고 생활의 기본 수단인 드릴 시스템에 의해 이뤄진다.
MAB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트릭스터의 전투 시스템은 무기뿐 아니라 게임 내에 존재하는 여러 아이템들을 전투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일례로 땅 속에 묻혀 있는 카드들을 이용해 마법을 쓰거나 땅 속에 몬스터를 대비한 트랩을 설치할 수도 있다.

카드 시스템은 트릭스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이기도 한 카드 수집과 육성, 카드 배틀, 몬스터 육성 및 몬스터로의 변신 등 게임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이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까발사섬엔 150종이 넘는 카드들이 땅 속에 숨겨져 있는데 이들 카드를 입수해 마법을 습득하거나 부릴 수 있고, 입수한 카드를 육성하거나 다른 카드와 조합할 수도 있으며, 생명체가 담겨진 카드를 사용해 변신을 시도할 수도 있고, 해당 카드를 모아 육성 후 함께 다닐 수도 있다. 또 카크 도감 시스템(TCC 시스템, Trading Card Collection System)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자신이 수집한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자랑할 수도 있고 트레이딩할 수도 있어 전투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릴 시스템. 앞서 언급했듯 까발라섬의 땅 속엔 수많은 카드와 아이템들이 묻혀 있다. 게임의 목적도 바로 이들 땅 속에 묻혀 있는 특별한 카드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카드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손톱이 닳도록 두 손으로 무조건 판다? 오 NO! 당연히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바로 드릴을 말이다. 카드나 아이템은 지역에 따라 얕은 땅 속에 묻혀 있기도 하고 혹은 깊은 땅 속에 묻혀 있기도 하기 때문에 각각의 깊이에 맞는 드릴을 사용해 땅 속의 카드와 아이템들을 습득해야 한다.

▶트릭스터에 참가하기 위해선 동물복장이 필수
게임 트릭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공격형, 마법형, 감각형, 매력형의 4가지 속성으로 구분되며 각각 남녀 캐릭터가 존재한다. 고로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8종. 한가지 재미난 점은 이들 캐릭터 모두 동물 복장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돈 까발리에가 동물 복장을 트릭스터에 참가하고자 하는 이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요소로 정해놨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된 캐릭터는 물소와 토끼 복장의 공격형 남녀 캐릭터와 양 복장의 마법형 여 캐릭터, 사자 복장의 감각형 남 캐릭터, 고양이 복장의 매력형 여 캐릭터로 나머지는 추후에 더 공개될 예정이다.
공격형 캐릭터는 다른 속성의 캐릭터에 비해 공격력이나 속도와 관련된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유리하며, 마법형 캐릭터는 마법 사용이나 변신 등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며, 감각형 캐릭터는 땅 속에 묻혀 있는 카드나 아이템을 감지하고 수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유리하다. 마지막 속성인 매력형 캐릭터는 전투중이나 카드 배틀 중에 사용 가능한 유혹 능력이나 HP 상승과 같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유리하다.

▶손노리, 이번에도 믿어보겠어!
3D가 대세를 이루는 속에서도 트릭스터는 꿋꿋하게 2D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 잘 만든 2D 게임 하나 열 3D 게임 안 부럽다는 옛말(--;)처럼 손노리가 정말 걸출한 2D 게임을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껏 보여줬던 손노리 특유의 재치와 유머감각, 이번 트릭스터에서도 변함 없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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