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출시된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모바일RPG '크리스탈하츠 for Kakao(이하 크리스탈하츠)'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2위(2월 29일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크리스탈하츠'는 스타트업 개발사 DMK팩토리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넥스트플로어 첫 퍼블리싱 타이틀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400여 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4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 플레이를 통해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다.
게임의 특징만 살펴봤을 때 '크리스탈하츠'는 기존 모바일RPG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자동 사냥 시스템 등 처음 게임에 임한다면 기존 모바일RPG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 할수록 느껴지는 캐릭터 육성과 파밍의 재미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르게 치밀하게 짜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크리스탈하츠'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가? 한번 살펴봤다.
◆ 스토리·캐릭터 모두 부담없는 그래픽…컷신으로 스토리 몰입도 높여

▲ 2막 첫 지역 에피소드. 게임 스토리는 터치로 빠르게 읽을 수도 있다.
'크리스탈하츠'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스토리를 경쾌하게 풀어내면서 근래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 스토리에 스토리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매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시나리오 컷씬은 단순하지만 스토리를 익히기 충분하다. 또한 밝은 분위기와 귀여운 캐릭터들의 가벼운 대화도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캐릭터는 근래 언리얼엔진을 이용해 출시되는 모바일 RPG처럼 8등신에 정교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개성이 돋보인다. 게임 내 등장하는 요정 '니뮤'의 경우,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외형을 귀여운 액션과 대사로 풀어내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
◆ 파면 팔수록 심오한 파밍과 캐릭터 육성, '크리스탈하츠'만의 재미

▲ 자동전투 최적화가 잘돼 있어 편하게 지켜볼 수 있다.
'크리스탈하츠'에 영웅은 9개로 세분화된 능력치를 바탕으로 무기와 스킬 등 다양한 수치를 계산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어 파밍과 캐릭터 육성의 깊이감이 남다르다.
또한 보스 몬스터 스테이지에서 아이템을 획득하고, 직업군에 맞는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해 장착시켜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이템으로 자신이 주력하는 능력치에 투자하고, 파티원과의 효율 계산해 하나씩 조목조목 파고들면 '크리스탈하츠'에서 육성할 수 있는 캐릭터 방향성은 끝이 없다.

▲ 방어력, 체력, 받는 치유에 투자한 '켈리우드'와 공격력, 치명타에 집중한 '벤자민'.
자신의 아이템 세팅으로 나타나는 효과는 확실하다. 탱커 역할을 맡고 있는 '켈리우드'를 예를 들어보자.
숲속성 '켈리우드'는 자신의 스킬 중 자신의 체력을 초당 2%씩 회복하며 치유량을 증가 시킨다. 이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힐러로 수속성 '머먼 치료사'가 있는데, 아군의 체력을 초당 퍼센트 단위로 회복시켜 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모험 모드에서 파티원의 안정적인 딜링 역할 위해 '켈리우드'를 보다 탄탄하게 만들고 싶다면, 받는 치유량과 최대 체력을 올리면 된다.

▲ 자신이 보유한 영웅에 대해 모른다면 '유저포럼'을 이용하자.
이를 활용하면 힐러 '머먼 치료사'가 퍼센트 단위로 회복해 주기 때문에 최대 체력을 올리면 치유량도 자연적으로 올라가고, 순식간에 체력을 회복하진 않지만 꾸준히 치유를 받아 안정적인 탱커 역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세분화된 능력치는 수치 계산에 따라 아이템 강화 등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육성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반면에 처음 귀여운 캐릭터만 보고 게임을 시작했다가는 복잡한 스탯 계산에 쉽게 지칠 수 있어 라이트 이용자들에게는 큰 진입 장벽으로 다가온다.
◆ 레벨업은 거들뿐…진짜는 '아레나'에서 즐기는 콘트롤의 재미

▲ 아레나 시작 직후 힐러를 집중 공격하는 모습.
'크리스탈하츠'의 진짜 재미는 '아레나'에서 느낄 수 있다. 아이템 파밍과 레벨업을 일정 수준 올리면 내 캐릭터는 얼마나 센지 시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모험 모드를 비롯해 다수의 콘텐츠는 대부분 자동 사냥이 주를 이루는데, '아레나'에서는 한끗 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 있어 수동 콘트롤이 필수다.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는 터치 후 드래그로 우선 순위를 정해 공격하거나 체력이 없는 영웅은 뒤로 후퇴 시켜 체력을 회복하는 등 콘트롤의 묘미를 아레나에서 느낄 수 있다.

▲ 바닥에 빨간색이 나온다면 피해주는 센스!
이 밖에도 게임 내 모험 모드 스테이지 4, 8 구간마다 보스몬스터가 존재하는데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때 패턴을 파악하고 범위 공격을 피해 공략하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요소로 꼽힌다.
◆ 게임의 흐름을 끊는 단 하나의 아쉬움 '캐릭터 육성'

▲ 승급이 끝나면 각성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모바일RPG가 그렇듯 '크리스탈하츠'도 같은 등급의 영웅을 최고레벨까지 올린 후 두 영웅을 합성해 한 단계 높은 영웅으로 승급시키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한 반복 사냥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 게임에서 레벨업은 어쩌면 가장 단순한 반복 작업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기존 모바일RPG보다 느린 레벨업 속도다.
우선 3성 영웅까지는 레벨업이 수월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자신의 영웅이 4성 이상이라면 레벨업에 대한 지루함을 느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템 파밍, 진화까지 신경쓴다면 영웅 육성에 대한 부감감은 커진다.
영웅은 각각의 속성에 따라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도 속성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각 영웅의 특징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효율이 좋은 '국민덱'은 엄연히 존재한다.
만약 자신이 키운 영웅보다 더 좋은 영웅을 얻거나 승급을 시키기 위해서는 아이템 파밍과 스테이지 공략 등 자신이 하던 콘텐츠를 멈추고 캐릭터 육성에 몰입해야 돼 게임의 흐름이 끊기는 부분이 있다.
이외 아이템 자동 장착과 같은 편의성이나 열쇠가 부족할 때 즐길 수 있는 부가 콘텐츠가 추가된다면 더욱 명품(名品) 게임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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