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모든 시선과 사고는 글로벌에 집중됐다.
2015년 연매출 1조 729억원을 기록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가 회사의 전략과 라인업,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는 자리를 마련했다.
18일 넷마블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2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2016년 선보일 계획인 26종의 신작을 소개하고 넷마블의 미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약 두 시간의 행사 동안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대표,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이승원 글로벌전략 부사장 등은 모두 하나같이 '글로벌'이란 단어를 반복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 시장의 '흐름'은 이미 글로벌을 빼고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글로벌은 PC온라인게임 시절에도 강조됐지만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바일게임은 전 세계라는 무대를 통해 출시되고 경쟁을 펼친다.
실제 중국과 일본, 핀란드, 영국 등에서 개발된 게임들은 전 세계 각 지역에서 매출 1위를 자랑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관련해 방준혁 의장은 "한국에서 매출 1위를 해봐야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기기 힘들다. 미국과 중국, 일본 시장이 전세계 70%인데 여기서 1-2위를 하면 (단일 게임으로) 연매출 1조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방준혁 넷마블 의장
이어 방 의장은 "넷마블의 시선은 글로벌을 향하고 있다"는 말을 통해 넷마블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요약했다.
넷마블을 비롯해 국내의 수 많은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지만 소위 '대박'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결과는 미미하다.
이에 대해 방 의장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 국산 게임 중 가시적 성과가 나온 게임은 '서머너즈워(컴투스)'와 '모두의마블(넷마블)'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참패 속에 다시 글로벌이 아닌 내수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흐름이 이어졌고 이는 PC온라인게임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그 사이 게임 개발에 있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중국 회사들이 성장한 결과를 낳았다.
넷마블은 2016년 기존 서비스 게임의 새로운 빌드, 신작 등을 포함해 총 30종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여기에는 디즈니와 엔씨소프트등 인지도 높은 대형 IP(지식재산권)와 타겟 지역의 실정에 맞춘 현지화, 맞춤형 AI 게임 서비스인 콜롬버스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 등의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 넷마블 2016년 글로벌 사업 전략
지난 2015년 4분기 넷마블은 3438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40%를 넘어섰다. 연매출로 보면 28%가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했는데 올해는 이를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끝으로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 대해 '개척자'라는 단어로 마무리했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의 미션은 한국 게임의 글로벌 개척자가 되는 것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글로벌에서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도전해 길을 닦아 초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 자회사 선 상장 후 넷마블을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변경해 넷마블이 먼저 상장을 추진하는 계획도 공표했다.
이 역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둔 것으로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공격적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 등을 통해 규모와 속도의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상장은 글로벌에서 마케팅 효과를 생각했을 때 매력적이기 때문에 나스닥도 고민하고 있으며 국내일 경우 코스닥 보단 코스피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대표 김건)와 넷마블에스티(대표 유석호)는 합병해 총 7종의 라인업을 갖춘 뒤 상장할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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