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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예고한 '카카오게임'…개발사 반응은 '환영-물음표'

 



지난 28일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게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은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지난 2012년 7월 출범해 초기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친구 초대 기능을 기반으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등의 게임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모바일게임의 절대강자로 부상했다.
 
이후 캔디팡,모두의퍼즐,다함께차차차 등 대다수의 흥행작 'for kakao' 게임이었으나 친구 초대가 본래의 기능을 잃고 카카오게임 플랫폼 내 유사 장르 게임이 많아지고 출시작이 수 백종을 넘어서며 카카오의 메리트는 점차 떨어져갔다. 이를 반영하듯 마켓에는 for kakao가 아닌 자체 서비스 내지는 타 플랫폼 게임이 등장해 매출 최정상에 오르며 이른바 탈(脫) 카카오 현상은 짙어져가며 현재에 이르게 된다.
 
이에 카카오게임은 이러한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기자간담회 슬로건도 '2016 변화와 도전 함께해요 카카오게임'으로 설정하고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카카오게임 AD+) ▲카카오 펀드 및 퍼블리싱 ▲1000만 카카오게임 이용자를 활용한 마케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는 개발사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었다. 자사 게임에 해당 SDK를 설치한 파트너와는 광고 수익을 7(개발사):3(퍼블리셔)으로 배분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를 설치한 파트너는 기존 단일화 된 수수료율이 아닌 차등화 된 수수료율을 적용 받는다. 월 게임 유료화 모델 매출액 기준으로 3000만 이하는 수수료 0%, 3000만 초과 1억 이하는 14%, 1억 초과 시 21%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선언, 카카오게임 플랫폼 입점 수수료 없이 퍼블리싱 비용만 부과되는 '카카오게임즈'를 선보였다.

2016년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 및 전략을 본 게임 개발사들은 발표 내용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관련해 <게임조선>에서 직접 전화해 물어봤다. (※편집자주: 대다수 개발사에서 회사명 노출을 원치 않아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관련기사 : 카카오 기자간담회 기사 전체 보기

◆ 대형 퍼블리셔, "노코멘트"

대형 퍼블리셔(혹은 개발사)는 이날 카카오게임의 발표 내용에 말을 아끼는 편이었다. 몸집이 큰 만큼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A사: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카카오를 언급하기에는 회사 측에 큰 부담이 있다. 향후 추이를 살펴보겠다. 

B사: 발표된 내용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섣부르다. 개인적으로 대형 개발사의 게임 타이틀은 월매출 1억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개발사 수익이 개선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C사: 게임성에 따라 서비스 플랫폼 선택이 다양화해지고 있고 중대형 게임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이미 다양한 마케팅 툴을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 풀과 광고를 활용하기 이용하기 위해 카카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등화된 수수료제 도입은 중소개발사들에게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


◆ 중견 게임사, 대체적으로 긍정적…"다양한 의견 수렴해주길"

중견 게임사에서는 카카오게임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현재 입점해 있는 게임도 다양하고 각 개발사 별로 요구하는 바가 다른데, 이를 현명하게 대처해주길 바라는 내용으로 모아졌다.

D사: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이런 움직임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이기 때문에 환영할만한 내용이다.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카카오에서 해결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예전의 카카오게임 명성을 찾기 바란다. 

E사: 위기론이 이야기 되고 있긴 하지만 카카오는 여전히 최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 플랫폼이다. 카카오의 다양한 시도와 변화에 대해 환영하며, 이런 시도가 정체가 되어 있는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돌파구를 열어 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F사: 카카오게임의 변화는 환영한다.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개발사와 상생을 할 수 있는지 와닿지 않는다. 미디어데이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G사: 이번 정책 발표를 지지하며 환영한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등 전세계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도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기 때문에 추가 수익원을 내기엔 가장 확실한 정책 같다. 기존에 광고대행사를 통한 광고가 있긴 했지만, 다자간구조(앱대행사, 카카오, 개발사)라서 수익율이 좋지 않았다. 카카오가 직접 광고(주)를 모집한다고 하니 더 기대 된다. 일전에도 수수료 인하에 대한 말은 많이 있어 왔다. 월 매출 기준이라는 점이 기존과는 좀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긴 하다. 

H사: 수수료율 차등화는 개발사들에게 도움되는 현실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광고가 연계됐다는 점에서 추이는 봐야 할 것 같다.


◆ 인디개발사, 물음표…"구체적인 내용을 달라"

인디개발사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정말 우리를 받아줄까?'라는 반신반의하다는 답변도 있었으며, 악전고투하는 스타트업의 지원에 대해 보다 확실한 내용을 원했다.

I사: 차등 비율과 통합된 광고 플랫폼 자체는 반갑게 생각한다. 하지만 광고 플랫폼은 이미 국내외 많은 전문 업체들이 있다는 점과 아직도 게임업계에서 스타트업은 악전고투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획 발표 내용은 좀 아쉽다. 카카오는 게임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플랫폼이다. 다시 한번 뭔가 혁신적인 것으로 게임 업계를 또 부흥시켜주기를 바란다.

J사: 최근 추세가 탈카카오인데, 카카오게임으로 만들어서 유저를 확보해도 그 유저가 게임을 지지하는 유저라기 보다 단순히 카카오를 지지하는 유저라 생각한다. 현재 발표 내용만 봐서는 큰 메리트가 없어보인다. 자체 퍼블리싱 역시 카카오 입장에서는 무조건 게임을 성공시켜야 시장에서 경쟁력이 생길텐데, 단순한 인디게임을 퍼블리싱 할지 의문이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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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기자의

댓글 0

  • nlv24 S_O_LLA
  • 2016-01-29 19:23:28
  • 나두 물음표에 한표
  • nlv9 위기속의선택
  • 2016-01-30 00:42:56
  • 난 찬영. 물론 양산형 게임이 줄어든다는 조건하에
  • nlv33 간지나는닉네임
  • 2016-01-30 12:25:57
  • 게임쪽 있는 애들 말들어보면 수수료 낮추지 않는한 존나 힘들다던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