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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디아블로계의 간달프, 아이템 감정사 '데커드케인'

 

영화에는 주연과 조연, 다양한 등장 인물이 있듯이 게임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게이머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특히, 대작이라 평가 받는 게임은 영화 이상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인물열전'은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을 재조명하는 <게임조선>의 새 코너입니다. (※ 해당 기사는 나무위키에 게재된 내용 일부를 참고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2.4.0 패치로 또 한번 인기몰이 중인 '디아블로3'에 등장했던 '데커드 케인'을 재조명 해보고 그의 스토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데커드케인'은 디아블로1부터 3까지 등장하는 인물로 디아블로 시리즈 중 가장 많이 대화를 시도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그는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골드를 받고 아이템을 감정해주고 게임 내 중요한 스토리를 이야기 해준다. 매번 보스 몬스터에게 잡혀가 게이머가 구해주지만, 그의 배경을 살펴보면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간달프 같은 존재다. 

데커드케인은 트리스트람이라는 마을의 장로이자 디아블로를 봉인한 마법사 집단인 호르드림의 일원이다. 호라드림은 3대 악마 메피스토, 바알, 디아블로가 지옥에서 쫓겨나 지상으로 나와 세상을 황폐화시키자 이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티리엘의 주도로 3백년전에 결성된 조직이다.

데커드케인이 호라드림의 일원이라는 내용은 디아블로1 마지막 퀘스트 부근에서 밝혀지게 되고, 디아블로2부터 핵심 인물로 떠오른다.

◆ 디아블로2, 아이템 감정사로 맹활약


▲ 포탈을 같이 이용해도 될 것을 야속하게 혼자 간다.

디아블로2 액트1에서 게이머는 트리스트람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힌 데커드케인을 구해준다. 이 때부터 고마움의 표시로 아이템 감정을 무료로 해주기 때문에 필히 수행하는 퀘스트 중 하나다.

만약 데커드케인을 구하지 않고 액트2로 넘어간다면 아이템 감정비를 100골드씩 받는다. 더불어 스토리 자체도 변하게 되는데, 게이머(주인공) 대신 자매교(로그 NPC)가 트리스트람에 쳐들어가서 케인을 구해줬다는 설정으로 바뀐다.

디아블로2의 경우 레벨이 높은 유저가 마지막 퀘스트만 클리어 해주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어 그에 따라 게임 내 자체 스토리도 케인에 의해 변한다.

예를 들면, 앞서 언급한 액트1에서 데커드케인을 구하지 않으면 액트2에서 만난 케인이 로그들이 자신을 구해줬다 말하며, 액트3에서 메피스토를 죽이고 소울스톤을 챙기지 않고 데커드케인을 만나면 그가 직접 소울스톤을 주워와 전달해준다.

이는 메인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마을 NPC 대사가 변하게 된다. 액트3 용병을 구할 수 있는 아셰라의 '소문' 대사에서 케인의 최강설이 나온다. 액트3에서 소울스톤을 챙기지 않은 게이머 대신 소울스톤을 챙겨오는 과정에서 케인이 메피스토를 잡은 것처럼 부풀려진다.

◆ 데커드케인의 비화, '디아블로: 호라드림 결사단' 소설에 담아



데커드케인의 자세한 스토리는 '디아블로: 호라드림 결사단'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데커드케인은 어릴 때부터 마지막 호라드림이라고 어머니한테 교육받았으나 옛날 이야기일 뿐이라고 무시했다. 

그러나 레오릭 왕이 미쳐서 사람들을 잡아 죽이고 교회 지하에서 악마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사람들에게 악마에 대한 경고를 했어야 할 자신이 의무를 태만히 한 탓이라 여겨 자책하기 시작하고, 그 후 평생 악마와 맞서 싸운다.

그는 자신의 무관심때문에 죽은 아내와 자식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디아블로3에 등장하는 거짓의 군주 '벨리알'에게 그 죄책감에 관한 부분에 대한 정신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죽은 자식의 모습을 디아블로3에 등장하는 '레아'에게 투영하면서 부녀지간이나 다름없는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 디아블로3, 사악한 음모는 막았지만 안타깝게 생을 마감


▲ 3편에서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데커드케인.

데커드케인은 디아블로3에서 쇠약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네마틱 영상에서 트리스트람 대성당에 앉아 미래 암시적인 내용을 해석하며 "지옥의 세력은 움직인 셈이야"라고 레아에게 말한다.

이후 하늘에서 떨어진 혜성에 휩쓸려 지하에 갇히고 또 한번 레오릭 왕에게 붙잡힌다. 그는 예상대로 1막에서 벨리알의 수하 마그다에게 당해 생을 마감한다. 

디아블로3에서 데커드케인의 죽음은 "그분이 쌓아온 몇십 년간의 지식이 몇몇 어리석은 자들에 의해 없어졌다" "내가 가장 그리워지는 것은 언제나 죽은 송아지(여관)에 한구석에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들어주는 분이 없어졌다는 거야" 등 신 트리스트럼 구역 NPC들의 한탄을 통해 그의 평소 행동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한탄은 게이머들에게도 이어졌다.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아이템을 감정해주는 NPC가 사라지고, 유저들은 손수 아이템을 감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1.08패치 이후 마을마다 '케인의 기록'이라는 오브젝트가 추가돼 번거로움을 덜었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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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기자의

댓글 0

  • nlv38 야요이소라
  • 2016-01-22 17:15:52
  • 아 이런 콘텐츠 열라 재밌다 ^^ 잘봤심다 조기자님
  • nlv15 아제로스의병신
  • 2016-01-22 17:20:25
  • 디아3에서 할배 죽을 때 안타까웠음 -_ㅠ
  • nlv7 위기속의선택
  • 2016-01-22 18:09:38
  • 케인은 차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