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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은하계를 구원한 비운의 캐릭터 스타크래프트 '제라툴'

 

영화에는 주연과 조연, 다양한 등장 인물이 있듯이 게임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게이머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특히, 대작이라 평가 받는 게임은 영화 이상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인물열전'은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을 재조명하는 <게임조선>의 새 코너입니다. (※ 해당 기사는 의도치 않은 게임 스포일러를 일부 담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1998년 시작해 최근 게임 시리즈의 막을 내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영웅 '제라툴'을 재조명 해보고, 그의 스토리와 특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내 목숨을 아이어에"

위 대사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프로토스 명대사이자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에서 제라툴이 죽기 전에 읊조린 말이다.

제라툴은 스타크래프트1에서 같은 종족의 집정관 테사다르를 돕는 조연으로 등장하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진정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이오닉 전사이자 자객인 제라툴은 약 1000년 전 고향 행성 아이어에서 추방된 암흑 기사단의 일원이다. 

암흑 기사단은 프로토스의 정신적 연결 고리인 칼라에 융합하기를 거부하고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것을 선택한 프로토스다. 정무관이라는 직위를 갖고 있는 제라툴은 저그의 위협이 임박했을 때 프로토스 종족의 생존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그는 암흑 기사단으로 평생을 어둠 속에서 살았지만 은하계의 종말을 보았고, 게임에서 최종보스 격인 아몬의 계획을 알아내고 방해하려고 애쓴다.

◆ 제라툴은 왜 배신자 취급을 받을까?



게임 내에서 '제라툴'은 많은 짐을 안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더불어 '공허의유산' 도입부에서 셀렌디스는 제라툴을 배신자로 여기며 비난하기도 한다.

이 같은 원인에는 과거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 아이어와 연관이 있다. 과거 제라툴은 정신체인 자스를 처치했을 때 일시적으로 초월체와 연결됐다. 그 덕에 초월체의 알려지지 않았던 의지나 계획을 상당히 알게 됐지만 초월체 역시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냈고, 그것은 곧 아이어에 불어닥친 재앙의 씨앗이 됐다. 

또한 프로토스의 정신적 지주인 여군주 라자갈이 칼날 여왕의 의지대로 조종 당하자 그의 손으로 라자갈의 목숨을 끊기도 했다.



제라툴은 젤나가 예언이 은하계를 파멸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칼날 여왕을 돕기도 한다. 하지만 프로토스 동족을 학살한 칼날 여왕을 도운 것에 대한 심판도 기다리고 있었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에서 제라툴은 케리건을 도운 것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 "이 일이 끝나면 우리 종족에게로 돌아가 그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한다.

◆ 방황의 길을 택한 제라툴, 젤나가의 예언을 만나다


▲ 중추석이 안내해준 젤나가의 위치.

제라툴은 외딴 행성에서 자신의 동료를 모으던 도중 과거 칼날 여왕의 하수인이었던 사미르 듀란을 만나 칼날 여왕보다 '더 위대한 힘'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유랑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우주의 위기가 오고 있음을 감지한 제라툴은 젤나가 성소에 있는 예언을 조사하려 한다. 또한 칼날 여왕과 전투를 통해 예언의 조각을 모두 맞추게 된다. 그 예언은 군단의 지도자로서의 케리건의 역할, 아몬의 재림, 그리고 타락한 젤나가를 말하고 있었다.

예언을 해독한 제라툴은 일련의 환상을 통해, 케리건이 사라지면 아몬의 힘이 저그를 등에 업고 더욱 강력해질 것임을 레이너에게 경고한다. 이와 함께 거대괴수 안에 있는 케리건을 직접 찾아가 아몬과 대적하려면 제루스와 원시 저그의 힘을 차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제라툴은 누구의 목소리인가? '장포스' 김기현 성우가 열연


▲ 김기현 성우의 대사는 업적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스타크래프트2 페이스북)

'제라툴'은 진지하면서도 비극적인 스토리 가지고 있어 쉽게 소화해내기 힘든 역할 중 하나다.

'스타크래프트2'부터 게임을 즐긴 유저라면 제라툴의 목소리에 낯이 익을 수 있다. 제라툴 역할은 특유의 저음 목소리가 매력인 '장포스' 김기현 성우를 통해 재탄생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각종 장르를 두루 섭렵한 김기현 성우는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성우를 맡았던 게임 중 가장 기억남는 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꼽았다.

그는 외부의 어떤 충격에도 크게 흔들림 없는 무게 중심을 가진 제라툴의 내면을 목소리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외 유저들도 제라툴의 한국어 더빙 버전은 오리지널 더빙과 버금갈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평가 받고 있다.

제라툴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외에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에도 등장한다. 이 역할 역시 김기현 성우가 담당했으며,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반란군에게 일갈하는 대사를 게임 내 패러디로 선보이기도 했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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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기자의

댓글 0

  • nlv23 캡틴오식빵
  • 2016-01-08 16:20:04
  • 제라툴 성님 핵간지 막상 이제 못본다고 하니 아쉽네
  • nlv11 기다리고있다고
  • 2016-01-08 16:25:10
  • 내 목숨을 아이어에!
  • nlv4 위기속의선택
  • 2016-01-08 17:04:06
  • 피씨방에서 히오스 하는데 어떤 새끼가 제라툴 죽는다고 스포 했을 때 깊은 빡침을 느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