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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글로벌, IP, 성공적…2015년 달군 모바일게임 10대 뉴스는?

 




2015년 게임 업계를 돌이켜보면 모바일게임을 주축으로 격변의 시기를 보냈다.

중국을 중심으로 많은 해외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고, 국내 게임업계 역시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동시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RPG 장르에 쏠려있던 모바일게임이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로 분포되기 시작했으며, IP 제휴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올한해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2015년이 이제 얼마 시점에 올 한해 모바일시장을 달군 주요 소식을 살펴봤다.

◆ 모바일게임, 한국시장은 좁다…글로벌 공략 가속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개발사 및 퍼블리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시장을 두드리며 글로벌 진출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 컴투스, 게임빌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면, 올해는 넥슨, 넷마블도 합세했다. 

넥슨은 올해 '도미네이션즈'를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된 '슈퍼판타지워'는 153개국에 출시, SRPG 장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는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매출 상위 10위권을 유지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마블퓨처파이트'는 북미에서 선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거두고 있는 '서머너즈 워'를 바탕으로 '낚시의 신' '골프스타' '사커스피리츠' 등 다수의 게임이 성과를 올렸다. 

게임빌 역시 'MLB 퍼펙트이닝 15' '드래곤블레이즈' '애프터펄스' '제노니아S(ZENONIA S)' 등 고른 장르의 게임이 인기를 얻었다. 특히, FPS '애프터펄스'는 출시 직후 미국, 중국, 일본 외에도 현재 홍콩, 싱가포르, 파라과이, 이집트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 모바일게임의 흥행 공식? IP 활용 게임 인기



2015년 모바일 게임시장은 원작 게임부터 인기 웹툰까지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뜨거웠다. IP 활용은 원작의 인기와 인지도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모바일시장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효과를 가져왔다.

온라인게임 '뮤' IP를 활용해 만든 웹젠의 '뮤오리진'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3사 마켓 매출 1위를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하이스쿨'은 구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퍼즐 게임 '프렌즈팝'으로 매출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넷마블게임즈는 마블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마블퓨처파이트'를 출시했으며, 루노소프트는 월드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디즈니틀린그림찾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 해외 게임사, 한국 시장에 앞마당 멀티



올 한해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해외 게임의 활약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의 로코조이 등 중국 게임업체들이 우회상장을 통해 국내 본격진출을 알리기도 했으며, 핀란드 '수퍼셀', 스웨덴 '킹' 등 유럽 국가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로코조이는 12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RPG '드래곤라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 8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 201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수퍼셀과 킹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킹의 '캔디크러쉬소다'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를 모두 섭외해 직접 광고 제작에 참여하는 미션을 총 7편까지 선보였다.

더불어 수퍼셀은 '클래시오브클랜' '붐비치' 등 공중파 TV 광고를 통해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 모바일게임, 캡슐형 아이템 확률 공개…건강한 게임문화 만든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협회)는 회원 게임사들을 상대로 게임 이용 및 아이템 구매 정보 및 캡슐형 아이템(확률형 아이템) 확률의 정보 공개 등 유료아이템 대한 자율규제를 시행에 나섰다.

이는 이용자의 예측 가능성 확보 및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게임이용자의 합리적 선택 및 건강한 게임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 상반기 시행 및 확대 강화를 실시했다.

해당 규제를 준수하는 게임은 유료 아이템에서 획득 가능한 아이템 목록과 얻을 수 있는 확률 등 수치를 표기해야 한다. 

협회 측은 오픈마켓 상위 100위 내 게임 중 자율규제 적용 대상 게임은 총 47개이며, 43개 게임이 자율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규제 미준수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율규제 준수를 권고했으며, 해당 회원사 대다수는 연말까지 자율규제를 준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게임 마케팅, 영화 배우부터 예능프로그램 멤버까지 총출동



올 한해는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던 남자 배우들을 모바일게임에서도 볼 수 있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역시 인지도 높은 배우를 섭외하는 등 대규모 마케팅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한때 이미지를 중시하는 남배우들은 게임 광고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첫 스타트를 끊은 배우는 바로 차승원. 넷마블게임즈는 배우 차승원을 앞세워 '레이븐' 알렸다.

차승원은 레이븐 무기 중 하나인 '영겁의 서리대검'을 들고 비장하게 휘두르는 모습을 연출하며 자신의 배우 이미지도 살리고 게임의 내 특징을 잘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접어들며 게임 마케팅 규모는 급속도로 커졌다. 정우성, 장동건, 이정재, 이병헌 등 국내 내노라하는 인기 배우들을 게임 홍보 모델로 발탁되는가 하면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런닝맨에 활약하는 연예인을 모두 섭외하기도 했다.

◆ 넷마블, 1조원 클럽 예약…모바일게임사로 우뚝



넷마블게임즈는 매분기 마다 호실적을 나타내며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8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5% 증가했다. 또한 올해 누적 매출은 7290억원으로 올해 4분기 매출까지 더해지면 1조 달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레이븐'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장수게임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데아' '길드오브아너' '백발백중' 등 신작 게임도 초반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넥슨, 모바일 한 풀다…히트 매출 1위 등 하반기 모바일게임 성과 주목



넥슨은 하반기 모바일게임 실적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모바일게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5년 하반기부터 '도미네이션즈'를 시작으로 '슈퍼판타지워' '히트' 등 신작을 흥행작 반열이 올려놓으며 모바일게임 사업에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모바일RPG '히트'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을 모두 석권하며 방점을 찍기도 했다.

넥슨은 지난 지스타2015를 통해 '야생의땅: 듀랑고' '레거시퀘스트' '삼국지 조조전' 등 여러 장르의 라인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 놓은 상태다.

◆ 엔씨소프트, 프로젝트 'L' 'RK' 등 내년 상반기부터 시동



엔씨소프트는 2016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 9일 '리니지' 서비스 17주년 기념 행사에서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L'과 '프로젝트 RK'를 공개하고 자체 개발작과 자회사, 퍼블리싱 작품 등 모바일 게임 청사진을 제시했다.

'프로젝트 L'은 원작 리니지 게임을 모바일 환경으로 옮긴 모바일 RPG로 이용자는 원작 리니지에 구현된 모든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RK(Red Knights)'는 리니지의 세계관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으로 리니지의 소환수, 보스 몬스터 캐릭터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표현됐다. 이 게임은 PvP와 PvE가 공존하는 사냥과 점령, 혈맹 단위 공성전을 펼친다.

이 밖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버전은 지난 9월 최종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넷마블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역시 개발 중이다.

◆ 네시삼십삼분,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지스타2015 메인스폰서 맡아



네시삼십삼분는 모바일 게임사 최초로 올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의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보통 지스타 메인스폰서는 PC온라인 중심의 대형 게임사가 맡았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네시삼십삼분이 그 자리를 꿰차며 게임 시장 추세가 모바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지스타 BTC관에서 부산 항만을 콘셉트로 콘테이너를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 맞게 부스를 꾸몄다. 또한 화려한 치장이나 노출을 강조한 부스걸을 배제해 플레이에 방해 받지 않는 환경을 마련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올랜도 블룸을 홍보 모델로 발탁한 '로스트킹덤', 신과 악마의 대결을 그린 디펜스 2.0 '이터널 클래시', 3인칭 슈팅 게임 '마피아'를 시연 부스로 출전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S' '다섯 왕국 이야기' '스페셜포스 모바일' 그리고 '블레이드 for Kakao' 개발사 액션스퀘어의 '삼국 블레이드'를 동영상 체험부스로 선보였다.

◆ 고포류 꺼내든 카카오, 맞고 시대 개막 알려



지난 1일 카카오 게임하기에 보드게임존 신설이 되면서 올해 4분기부터 모바일에서도 고스톱 바람이 불고 있다.

카카오는 사행성 논란 등 사회적 이슈에 우려해 그동안 고포류(고스톱, 포커) 게임은 입점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 게임하기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고포류 카드를 꺼내든 것.                

이번에 출시된 '애니팡 맞고(선데이토즈)', '맞고의 신(조이맥스)' '프렌즈 맞고'(엔진), '아이러브맞고'(다다소프트) 총 4종으로, 게임 업계에서는 맞고 게임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장르로 떠오를지 흥행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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