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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SKT 전성시대와 이영호 은퇴…2015년 e스포츠 8대 뉴스

작성일 : 2015.12.28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5년 을미년이 다 지나갔다. 올해 역시 e스포츠 업계에 지난해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이슈들이 있었다. 

먼저 SK텔레콤 T1은 롤(LOL)-스타2 종목을 우승을 횝쓸며 국내를 평정했다. SK텔레콤 롤팀은 유럽서 열린 롤드컵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라 사상 첫 '롤드컵 2회 우승'의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 M스포츠가 태동했으며, 스타2 스타리그가 개최돼 팬들은 GSL과 더불어 양대 개인 리그 를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e스포츠 승부조작의 악몽이 되살아났으며, 9년간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KT의 이영호가 은퇴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다. 

2015년 국내외 e스포츠 업계를 뜨겁게 달군 8대 뉴스를 정리했다.

◆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국내 LOL-스타2 종목 동시 석권
 

▲ 롤챔스 서머 우승을 차지한 SKT T1 LOL팀(위)과 스타2팀

SKT T1 프로게임단은 2015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종목 리그 우승컵을 싹쓸이하며 최강 프로게임단임을 입증했다.

먼저 LOL팀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정규 시즌인 스프링과 서머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프로팀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스프링 시즌은 창단 첫 결승에 진출한 GE 타이거즈를 3대 0의 세트스코어로 완벽 제압하며 우승했다. 서머 시즌에서는 17승 1패의 호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해 KT 롤스터를 격파, 우승컵을 안았다.      

스타2팀 역시 프로리그 통합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1, 3라운드 우승으로 일찌감치 최종 결승을 확정했던 스타2 팀은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 통합 결승전에서 진에어를 4대 2로 꺾고 우승해 2015년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와 같은 성적을 토대로 SKT T1은 '2015 e스포츠 대상'에서 LOL 최우수 선수상('페이커' 이상혁), 최우수 e스포츠 팀상, 최우수 e스포츠 지도자상(LOL-최병훈, 스타2-최연성), 인기상(SKT T1 LOL팀), 올해의 대상('페이커' 이상혁) 등 6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 SK텔레콤 T1, LOL팀, 사상 첫 롤드컵 2회 우승 '영예'

▲ 2013년에 이어 2015년에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SKT T1

SKT T1 프로게임단은 2015년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LOL 세계 최고의 무대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최초로 2회 우승을 차지한 것.

SKT T1은 지난 10월 31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롤드컵'에서  쿠 타이거즈를 3대 1의 세트스코어로 꺾고 두 번째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SKT는 결승 3경기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2015 롤드컵 본선에서부터 이어오던 연승을 '14'에서 멈췄다.비록 전승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2013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하며 전 세계에 다시 한번 SKT T1 이름을 알렸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 선수는 2013년 당시 SKT T1 K팀의 주역으로, 우승 트로피를 두 번째 들어올리는 기록도 달성했다. 다가오는 2016년, SKT T1이 전후무후할 롤드컵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할지 기대를 모은다.

◆ MSI 제패했던 중국...롤드컵서 '몰락'

▲ 2015 롤드컵 8강에서 탈락한 EDG

올해 유럽 전역에서 열린 '2015 롤드컵'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가장 빗나가게 했던 것은 중국팀의 몰락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막대한 자금력으로 정상급 삼성 선수들 전원을 영입해 몸집을 키워왔다. 더불어 중국팀 EDG는 지난 5월 미국 탤러하시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한국팀 SKT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 모두가 중국팀의 롤드컵 결승 진출을 점쳤으나 결과는 달랐다. 이번 롤드컵 참가팀인 EDG는 8강에, IG와 LGD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데프트-폰'의 EDG는 8강에서 유럽의 프나틱에 패배했고, '카카오-루키'가 뛰고 있던 IG는 2승 4패로 조별 예선 탈락, '임프-플레임-에이콘' 3인의 한국 선수가 포함됐던 LGD도 2승 4패로 조별 예선에서 무너졌다.  

중국 각 팀에 소속된 한국 선수들은 모두 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선수들이었기에 결과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당시 중국팀의 몰락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 간의 의사소통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예상됐다. 

◆ 또 다시 터진 승부조작 악몽...아프리카tv의 늦은 '동참'

 ▲ 스타2 승부조작에 가담한 최병헌 전 프라임 프로게이머(왼쪽)와 박외식 전 감독 

e스포츠 업계에 5년만에 또 다시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지난 10월 19일 前 스타2 프라임 팀 감독이자 LOL 스베누 팀 감독인 박외식과 前 스타2 프라임 소속 프로게이머 최병헌, 최종혁 등이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 수감됐다. 
  
이들은 프로리그와 GSL에 참가해 총 5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펼친 혐의로 구속됐으며, 범죄 가담 이유는 생활고로 파악됐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e스포츠 승부조작에 연루된 3명에 대해 영구 제명과 영구 자격 정지를 조치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 불법 행위자에 대한 민사 소송 진행, 인터넷 개인 방송 송출 중단 요구 등을 진행했다.

협회의 조치 가운데 특히 인터넷 방송 송출 중단 요구는 과거 승부조작 행위자가 개인 방송을 통해 사익을 취하며 크게 논란이 된 바가 있었던 만큼 e스포츠 팬 및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트위치tv와 아주부tv가 협회의 요청에 동참 의사를 전한 반면 아프리카tv는 해당 행위자가 '자연인'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방송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아프리카tv는 요청 이틀 후인 22일 협회 공인 종목에 한해 게임 방송을 금지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음 날에는 다음tv팟도 방송 제재에 동참했다.

◆ e스포츠 큰 별 지다...'최종병기' 이영호 은퇴

▲ 은퇴를 선언한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이영호

9년간 스타1-스타2 부문에서 최고의 프로게이머라 불린 이영호(24)가 은퇴했다.

이영호는 지난 12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영호는 "이제는 선수 생활에서 물러나야할 때"라고 말하며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KT롤스터와 계약을 해지했다. 

은퇴 이유는 크게 기량 저하인 것으로 보인다. 스타1에서 '최종병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스타 선수로 불린 이영호는 스타2로 전향하면서 예전과 같은 호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이영호는 최근 손목 부상 등으로 안정치 못한 경기력을 보여왔고, 결국 은퇴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는 2007년 KTF 매직엔스에 입단하면서 스타1 프로게이머로 데뷔했으며 이후 2008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개인리그 우승, 2010 시즌 3연속 양대 개인리그 결승 진출해 4회의 우승과 2회의 준우승 기록, WCG 2010에서도 우승, 10-11시즌에서도 결승전 MVP 수상하며 스타1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스타2로 전향한 후에는 2014프로리그에서도 통합결승전 MVP, 2014 IEM 토론토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영호의 은퇴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4인방 '택뱅리쌍' 가운데 이제동(EG)만이 현역에 남게 됐다.

한편 지난 12월 19일 열린 이영호의 은퇴식에는 홍진호와 박정석, 송병구,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라이벌로 불린 이제동 등 다양한 e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 스타2 스타리그 개막...양대 개인 리그로 전환

▲ 스타2 스타리그 시즌3 야외 결승전 현장

올해 초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tv게임즈를 통해 개인 리그인 '스타2 스타리그'가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하게 된 것. 스타2 종목은 이번 스타2 스타리그의 개최로 GSL과 더불어 양대 개인 리그로 진행돼 팬들에게 더 많은 경기를 제공하게 됐다.

스타2 스타리그는 총 3개의 시즌으로 펼쳐졌다. 지난 1월 15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시즌1은 네이버가 후원을 맡았으며 진에어 그린윙스의 주성주가 조중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베누가 후원을 맡은 시즌2에서는 SKT T1의 김도우가 조중혁을 잡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지막 시즌3에서는 CJ 엔투스의 김준호가 한지원을 잡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시즌3 결승전은 야외 결승전으로 개최돼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야외 결승전은 시즌2에서 개최되기로 했었으나 메르스 사태로 인해 취소됐고, 이에 주관 방송사인 스포tv게임즈 측은 시즌3 결승전을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에서 개최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팬들도 3800여 명이 결승전을 찾는 등 스타2 개인 리그 사상 최다 관중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M스포츠 '태동'…활성화는 '아직' 

▲ '마비노기듀얼' 듀얼존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궁니르' 최민호

2015년은 모바일 e스포츠, 즉 'M스포츠'라 일컫는 분야가 태동한 해였다.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넥슨이 M스포츠의 선두주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넥슨은 지난 1월 자사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영웅의군단'의 PvP 콘텐츠를 활용해 1월부터 '핫식스 영웅의군단 콜로세움 챌린지'를 여는 등 최초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개막을 이끌었다. 이후 8월 자사의 모바일 TCG(트레이딩카드게임) '마비노기듀얼'의 듀얼존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 2달간의 정식 리그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코스트를 활용해 전략적 대결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또 OGN은 지난 7월 슈퍼이블메가코프의 모바일 AOS(적진점령) '베인글로리'와 손잡고 M스포츠 대회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OGN은 초기에 '모바일판 롤 리그'라 불렸던 이 대회에 총 상금 3100만 원을 걸고 한국팀 외에도 북미와 중국, 유럽 등 많은 해외팀들을 참가시키는 등 M스포츠 활성화에 힘썼다. 하지만 좀처럼 e스포츠의 필수 조건인 '슈퍼스타' 게이머가 탄생하지 않으면서 아직 국내에서는 흥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 롤챔스 분할 중계 논란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2월 3일 '롤챔스'를 2016년 서머 시즌부터 일부 경기를 OGN 독점이 아닌 스포tv게임즈와 분할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측은 분할 중계의 추구의 이유로 경기 시각 명확해짐과 낮 시간 경기 일정 조정, 방송사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리그 발전 등을 들었다. 

OGN은 '분할 중계'는 일방적으로 통보 받은 상황이라며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발표에 반박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다시 삼자협의체(라이엇, OGN,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개선 방안을 재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지난 12월 16일 최종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3일 개막할 롤챔스 스프링 시즌은 현행대로 OGN을 통해 중계되며, 롤챔스 서머 시즌 일부 경기들은 스포tv를 통해 중계된다. 단 OGN은 스포TV가 진행할 경기에 옵저버로 참여, 동시 중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결국 시청자들은 중계 채널을 선택해 롤챔스를 입맛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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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5 nice_39
  • 2015-12-31 10:50:29
  • 와 진짜 이영호가 은퇴하는 시대를 내가 보게 될 줄이야 ㅠㅠㅠ
  • nlv8 탁구계의페이커
  • 2015-12-31 11:00:54
  • 그래도 이번 승부조작은 조용하게 넘어갔네
  • nlv3 언제나모모
  • 2015-12-31 11:15:45
  • 올해는 롤판이구만
  • nlv3 언제나모모
  • 2015-12-31 11:15:49
  • 님들 공허의 유산 해보세여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