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팀을 구성하라
언토 2003의 기본 개념은 일단 기존 언토와 동일하게 플레이어가 단계별로 주어지는 맵을 클리어하면서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전작의 싱글플레이에서 플레이어가 팀을 선택할 수 없고 그저 주어지는 팀에 합류해야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게임 시작 전에 멤버들을 골라 팀을 구성할 수 있고 이렇게 구성된 팀원들과 함께 인공지능을 가진 적들을 상대로 싸움을 벌여나가게 된다.
언토 2003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은 바로 인공지능에 있다. 먼저 싱글 미션들에서 팀원을 고를 때는 각 팀원들의 스피드, 공격성, 명중률 및 방어적 성격이나 공격 임무에 어울리는 특성들을 고려해야 하는데 즉, 미션 목적에 어울리는 팀원 구성이 필수적이 되어 단순히 멀티플레이의 연습을 넘어서는 재미를 주게 된다.
멀티플레이의 밸런스 문제를 고려해서 팀원마다 다른 특성을 갖는 특징은 싱글용 미션에서만 볼 수 있다. 그 대신 멀티플레이에서는 전편에서 인기를 얻은 '뮤테이터' 형식이 선택 가능한 종족에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방 개설자가 에일리언 뮤테이터를 적용시키면 모든 참여자들은 인간 종족보다 다소 빠른 이동속도에 HP가 낮은 에일리언이 되어 플레이하게 되며 저거넛 종족은 느리지만 HP가 높다는 특성을 갖게 된다. 참고로 언토 2003에는 전작보다 10여배가 많은 50종 이상의 캐릭터 모델이 제공될 예정이다.
▶추가된 게임 모드
언토 2003은 5월 현재 유럽 각지의 PC방 순회 시연회가 진행중인데 플레이어들의 소감에 따르면 게임플레이나 속도가 전작에 비해 느려 보인다는 플레이테스터들의 느낌과는 달리 새로이 추가되는 게임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적당한 감각을 제공한다고 하니 우려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 그렇다면 언토 2003에 추가되는 게임 모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본이 되는 데스매치를 기반으로 언토 2003에는 깃발뺏기, 팀 데스매치를 비롯해서 전작에서 인기를 얻은 도미네이션을 보다 화끈하게 바꾼 더블 도미네이션(도미네이션 2), CTF를 변형시켜서 깃발의 기본 위치를 뒤섞어놓은 변종 CTF, 언토버전 축구라고 할 수 있는 바밍 런(Bombing Run) 등이 포함된다. 먼저 더블 도미네이션을 보면, 기존에 맵마다 3개씩의 캡처 포인트를 두고 각 포인트를 얼마나 오래 아군의 것으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주어지는 방식의 도미네이션에서 캡처 포인트를 단 2개만 배치하는 것이다. 다만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한쪽 팀이 포인트 2개를 모두 캡처해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아직 이름이 확정되지 않은 변종 CTF는 사실 원래 기획된 것이 아니라 우연찮게 레드 팀과 블루 팀의 깃발을 바꿔서 배치한 사고에서 태어난 모드다. 즉, 레드 팀의 본거지에 블루 팀 깃발이 주어지거나 그 반대의 상황에서 게임이 시작되기 때문에 일단 공격을 하지 않으면 게임을 풀어나갈 수 없다. 이렇게 기존 CTF의 수비 일색 게임플레이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이 변종 CTF다.
▶Bombing Run
바밍 런은 언토 2003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드로 알려지고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랜덤하게 생성되는 폭탄 하나를 들고 상대 팀의 기지 안에 던져 넣어 점수를 획득하는 모드다. 재미있는 것은 폭탄을 들고 있는 플레이어가 무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폭탄을 얻어서 '드리블'하는 플레이어를 보호하는 팀워크가 필수적이 된다는 사실이다. 폭탄을 한 번 손에 넣은 후에는 끝까지 들고 있을 필요가 없으며 전작에서 그대로 넘어오는 무기, 트랜스로케이터를 사용해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패스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상대 팀의 기지 안에 폭탄을 넣는 데 성공하면 모든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기지로 돌아가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된다. 아직까지 이 모든 사항들은 100% 확정된 것은 아니며 최종 발매 버전에서는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속한 팀원들의 머리 위에는 작은 화살표가 나타나며 일정 거리 이상 가까이 갔을 때는 전작과 같이 팀 컬러와 동일한 색으로 이름이 표시된다. 또한 이제 팀플레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이스 메뉴 시스템으로 쉽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음성 파일은 기존의 UMX 파일 시스템을 버리고 MP3 형식에서 압축률과 음질을 높인 OGG사의 보비스(Vorbis) 파일을 사용한다. 이렇게 언토 2003에서는 팀워크를 중시하는 한편 개인기도 화려해졌는데 언리얼 시리즈만의 고유 기술인 '닷징'에 2번 연속 점프할 수 있는 '더블 점프'와 일시적으로 이동속도와 파괴력이 높아지는 '버서커' 등이 추가된다. 여기에 이전에 공개된 바와 같이 맵상에서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멀티플레이 액션은 언토로 통한다
마지막으로 언토 2003의 무기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대부분 전작의 것들이 그대로 옮겨오는데 몇 가지 개선사항이 눈에 띈다. 기본 무기로는 1편의 권총(인포서) 대신 기관총류의 연사 무기가 주어지며 이 무기의 2차 모드로 유탄을 발사할 수 있다. 또한 트랜스로케이터는 무제한으로 발사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사용시마다 일정량의 배터리가 소모되며 임팩트 해머는 2차 발사모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파워가 충전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지만 이번에는 풀 파워가 되는 즉시 자동으로 발사된다. 전작에서 5발까지 모아서 한꺼번에 쏠 수 있었던 로켓은 이제 3발까지로 줄어들며 임팩트 해머와 같이 3발 모두 모이는대로 발사되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밖에 새롭게 추가되는 무기 '링크 건'은 자신이 갖고 있는 링크 건의 파워를 2차 모드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전달, 힘을 합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최대 4명까지의 링크 건이 모이면 파워가 높아지면서 다수의 레이저 광선 줄기가 랜덤하게 뻗쳐나가 적에게 대미지를 주게 된다.
제작사 디지털 익스트림은 언토 2003의 6월 말 발매를 목표로 마지막 작업이 한창이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사항들 중 몇 가지나 새로이 변경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E3 게임쇼 직후 공개될 공식 데모버전에서 파악될 것이며 무엇보다 이제 발매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직접 게임플레이를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