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본사
라이엇게임즈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본사 신사옥을 국내에 첫 공개했다.
'라이엇 캠퍼스'라 불리는 이번 사옥은 올해 초에 새롭게 이전한 곳으로 북미 리그가 진행되고 현재 롤 올스타전이 펼쳐지는 LCS 스튜디오 옆에 위치해 있다. 넓이는 1만 100여평 규모로 현재 1600여명의 직원들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만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회의실은 소규모 200여개로 각각 이즈리얼과 레오나, 미스포츈 등 출시된 120여종의 챔피언 이름과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바이 회의실 같은 경우에는 챔피언 특색을 살려 내부에 펀치 머신이 구비되어 있다. 위치도 아이오니아, 데마시아 등 LOL 세계관대로 배치되어 게임을 모르면 회의실을 찾기가 어렵다.
회사를 소개하는 라이엇 직원은 소규모 회의실이 많은 이유는 라이엇게임즈가 피드백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많은 회의실에서는 1대 1 등 소규모 회의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나눌 수 있다.
이와함께 네트워크센터와 음악부서 등이 공개됐다. 네트워크센터에서는 북미에서 오세아니아까지 전 세계 유저들이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각종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정보는 재접속하는 유저 비율과 실시간 접속 상황, 로딩 중인 유저, 서버 상태까지 그래프로 상세하게 보고된다. 또 세계 뉴스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어 해당 국가에 문제가 생겼을 시 대처할 수 있다.
음악부서는 20명의 음악 프로듀서와 4명의 작곡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라이엇이 제작하는 뮤직비디오 등에서 음악을 창작하고 제공한다. 부서 내부는 90데시벨까지 방음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소음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
더불어 영화관 형태의 회의실인 '녹턴'도 선보였다. 불이 꺼지면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 특성을 잘 살린 이 곳은 각종 발표나 영상 발표를 하는 대규모 회의실이다. 라이엇게임즈의 이전 전까지는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작업실이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테크 바도 공개됐다. 테크 바는 애플의 지니어스바를 본따 만든 기술 지원 부서로 PC나 노트북에 문제가 생겼을 시 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라이엇 직원은 경기에서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들도 이곳에서 지원받는다고 전했다.
건물 내부는 아쉽게도 라이엇게임즈 정책에 의해 로비, PC방을 제외한 모든 장소가 사진 촬영이 제한됐다.
건물 외부는 탁 트인 공간으로 농구장, 공원, 카페 등 각종 휴게 시설이 위치해 있다. 외부 역시 빌지워터, 아이오니아 등 리그오브레전드 지역 콘셉트로 꾸며졌다. 포춘지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회사' 13위에 선정되기도 한 라이엇게임즈의 본사 사옥 외부 사진을 공개한다.

▲ 라이엇게임즈 로비, 두 개의 굵은 기둥을 지나면 캠퍼스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거대한 '애니'와 '티버'가 등장한다. 이는 영화감독 출신의 라이엇게임즈 직원이 특별 제작한 것.


롤을 좋아하는 네덜란드의 한 부부팬은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롤 챔피언명인 '케이틀린엘리스'로 지었다고 한다. 이에 라이엇은 아이를 위해 캐릭터 모빌을 선물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중요시하는 가치는 유저와의 소통이다.




로비를 지나 내부를 통해 외부로 나오면 탁 트인 공원이 나온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맵인 소환사의협곡을 본따 만든 이 공원에서는 직원들의 운동과 야외 회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재미있는 점은 직원들이 먹다 떨어뜨린 음식물 때문에 가끔 쥐 등이 몰려드는데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 조련사를 고용했다. 매는 일주일에 두 번씩 쥐를 사냥한다.


▲ 식당으로 향하는 길 중 만난 자전거 창고. 이 창고는 사무실 근처에 라이엇게임즈 직원들이 많이 살아서 만든 것.



'노옴스'라는 사내 식당. 이 식당은 LA 서부에서 가장 큰 식당으로 최대 2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식당 내 '핫 스터프'라는 곳은 요리사들이 실험적으로 요리를 만들고, 식사 후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공간이다. 라이엇게임즈 직원말에 따르면 총잡이 챔피언인 그레이브즈의 이름을 딴 '그레이브즈 버거' 등은 매우 맵다고.
상층 건물에서 보면 식당 쪽 건물들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스킬 키인 'QWER'이 박혀 있는데 식량은 매우 중요해서 'R'로 선정했다.

숲 사이를 지나면 빌지워터 지역. 미스포춘, 갱플랭크 등 해적 지역답게 빌지워터 카페가 있다. 내부에는 삼천개의 유리병들이 전시돼 있으며 가끔 지진이 일어나서 병들은 접착제로 붙여져 있다고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빌지워터 챔피언들의 회의실이 위치해 있다. 안에 들어서면 귀뚜라미 소리 등 자연 컨셉을 잘 표현했다.

▲ 라이엇 PC방으로 가는 길. 이곳부터는 과학이 발달한 아이오니아 테마다.



라이엇게임즈 LA 본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한국어 간판. 국내에 알려졌던 리그오브레전드 PC방이다.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국가별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라이엇럼블'이라는 직원 5대 5 롤 대회가 벌어지며, 우승팀은 라이엇 자켓을 선물로 받는다.
[미국(LA)=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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