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롤스터가 LOL 케스파컵 8강에서 CTU 파토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KT 롤스터가 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네이버 2015 리그오브레전드케스파컵(이하 LOL 케스파컵)' 8강 1일차 1경기에서 CTU 파토스를 2대 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KT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CTU는 초반 드래곤 앞 교전에서 '망치' 고재욱(블라다미르)를 노린 KT를 받아치며 앞서나갔다. 블라디미르를 '나그네' 김상문(빅토르)의 스킬을 피웅덩이로 피하며 살아남아, 합류한 CTU 팀원들과 함께 KT 3인을 잡아냈다. '갭' 류선우(칼리스타)는 프리딜을 넣으며 더블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CTU는 중반까지도 연전연승을 거뒀다. 부쉬에서 KT의 바텀 듀오를 잘라내는가 하면 미드 한타에서는 '미믹' 민주성(리산드라)와 블라디미르의 화력을 앞세워 KT를 몰아붙였다. '미믹' 민주성은 적절한 위치에서 딜을 퍼부으며 쿼드라킬을 기록했다.
뒤쳐지던 KT는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33분 한타에서 이블린을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뒤, 무리해서 교전을 여는 CTU에게 일격을 가했다. '썸데이' 김찬호(피오라)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며 에이스 이름값을 했다. 기세를 탄 KT는 미드 라인으로 돌격해 단숨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는 CTU가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썸데이' 김찬호(리븐)는 솔로 킬을 내며 라인 우위를 점했지만, CTU도 '망치' 고재욱(트페)의 궁극기 '운명'에 힘입어 격차를 복구해 나갔다.
팽팽하던 흐름을 KT '스코어' 고동빈(그라가스)이 깼다. 고동빈은 예리하게 '술통폭발' 스킬을 사용해 CTU의 주력 딜러 드레이븐을 잡아내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고동빈은 이후에도 정글에서 CTU를 기습해 딜러들을 잘라내며 맹활약했다.
43분경 CTU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바텀 라인을 공략하던 KT를 파고든 CTU는 한타 한 번으로 리븐-그라가스-룰루를 차례로 따내며 전멸을 띄웠다. CTU는 곧바로 비어 있던 탑 라인으로 진입, 넥서스를 파괴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3세트 피오라 실력을 뽐낸 KT '썸데이' 김찬호
3세트는 '썸데이'의 피오라의 무대였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썸데이' 김찬호는 CTU의 3인 다이브를 받아치는 등 피오라를 기민하게 다루며 실력을 뽐냈다. KT는 바텀 2차 포탑을 건 한타에서 4킬을 내며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격차를 벌린 KT는 계속해서 CTU를 압박했다. 탑 라인에서 피오라가 올라프를 상대로 연달아 솔로킬 내며 탑 라인을 밀어내는가 하면 나머지 인원들은 재차 미드 라인을 두드려 CTU를 조여갔다.
강력하게 성장한 '썸데이' 김찬호의 피오라는 계속해서 맵을 종횡무진 휘저었다. KT는 벌어진 격차를 무기로 바론 버프도 획득, 김찬호의 백도어에 힘입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롤 케스파컵 결승전은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지스타 현장의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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