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하반기 온라인 게임 최대 기대작 '블레스'가 확바뀐 모습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블레스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기획팀장의 편지'라는 글을 공개하며 현재 개발 근황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지난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개선점으로 지적된 것들에 대한 수정안과 새롭게 추가될 신규 콘텐츠에 대한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개선안으로는 퀘스트와 조작법에 대한 편의성 증대, 전투 난이도와 패턴의 변화 등이 있었고, 신규 콘텐츠로는 신규 직업인 메이지와 어새신의 등장, 최고 레벨 상향과 새로운 던전 등이 공개돼 블레스의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기획팀장의 편지라는 글을 토대로 현재 블레스의 근황과 다가올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어떤 부분이 개선되고 추가되는지 자세히 살펴봤다.
◆ 전투와 조작법 대폭 개선, 퀘스트 편의성도 더욱 증대
파이널 테스트에서 만나게 될 블레스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 두 차례 테스트를 통해 많은 지적사항이 있었던 전투와 조작에 대한 수정이다.
특히,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조작 방식이 기존 MMORPG와 달라 호불호가 많이 갈렸는데,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성향에 따라 편한 조작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바닥을 클릭하여 이동하거나, 적을 클릭하여 공격하는 동작도 선호에 따라 켜고 끌 수 있게 되며, 논타켓이냐 고전적인 타겟팅 방식이냐도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즉, 기존에 타겟팅 방식으로 고정돼 있었던 레인저를 논타겟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버서커도 타겟팅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더욱 다양해진 셈이다.

▲ 타겟팅 직업인 레인저도 다음 테스트에서는 논타겟팅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전투에서는 몬스터별 난이도와 패턴이 비슷해 지루하다는 평을 없애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서 유저들은 이전보다 훨씬 세분화된 등급의 몬스터들을 만나게 되며, 쉬운 몬스터는 더욱 쉽고 화끈하게 잡을 수 있고, 어려운 몬스터와는 패턴과 움직임을 파악해가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이제 뒷골목의 쥐 떼는 어렵지 않게 쓸어 담을 수 있지만, 엘리트 몬스터와 싸울 때는 컨트롤에 집중하지 않으면 아차 하는 순간 한 방에 죽을 수 도 있다.

▲ 엘리트 몬스터는 다양한 패턴과 스킬을 구사해 여럿이서 잡도록 재설계 된다.
레벨업의 필수 요소인 퀘스트에 대한 부분도 파이널 테스트에서 많이 개선된다.
이전의 경우 퀘스트의 수량이 지나치게 많아 몰입이 깨지고 흐름이 끊어진다는 평이 많았는데, 다소 덜 중요한 내용의 퀘스트를 과감하게 정리해 내용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고, 이를 통해 레벨업 속도 또한 더욱 빨라졌다.
또 퀘스트 수행 지점을 찾기 쉽도록 UI를 개선했고, 미니냅과 월드맵 외에 좀 더 넓은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보조맵을 추가했으며, 퀘스트 수행 지점까지의 방향과 거리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불필요한 퀘스트가 없어지고 동선은 더욱 간소화 될 예정이다.
◆ 신규 직업 메이지 어새신 추가, 다양한 PvE 콘텐츠도 공개
파이널 테스트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규 직업인 '메이지'와 '어새신'이다.
메이지와 어새신은 블레스의 어느 직업보다 본연의 특색이 강하게 드러나는 직업으로, 메이지의 경우 화끈한 한 방과 대규모 광역 공격, 적을 꼼짝 못하게 얼리는 마법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고, 어새신은 단검에 독을 발라 빠른 움직임으로 적의 배후를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또 메이지와 어새신은 다음 테스트에서 타겟팅과 논타겟팅 방식을 유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전 직업중 가장 다이나믹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신규 직업 메이지는 블레스 최초의 마법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 밖에 지난 2차 CBT에서는 카스트라 공방전과 수도 쟁탈전 등 PvP 콘텐츠가 많이 등장했다면,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PvE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블레스의 대륙 전체가 개방되며 최고 레벨이 45으로 늘어나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던전들도 공개된다. 또 PK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를 위해 퀘스트를 방해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되며, PvP뿐 아니라 PvE, 채집, 제작 등의 활동을 통해서도 길드의 영향력을 쌓을 수 있어 PvE만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충분히 길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신규 던전과 필드 등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신규 PvE 콘텐츠가 공개된다.
◆ 정통 MMORPG의 본질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
블레스의 콘텐츠 제작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현 기획팀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여럿이 함께 한다는 의미의 MMO, 동료들 속에서 나의 역할이 빛난다는 의미의 RPG, MMORPG라는 이름이 응당 가져야 할 이 두 가지 본질을 블레스는 지키고자 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는 최근 지나치게 높은 자유도와 새로운 콘텐츠로 변화를 시도한 MMORPG들이 국내시장에서 잇달아 실패하는 상황에서 블레스만은 정통 MMORPG로서의 재미와 본질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말이다. 어쩌면 어디서 본 듯 익숙하지만, 정통성에 집중하는 블레스에 국내 MMORPG 유저들이 많은 기대를 거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한다.
지난해 두 차례 CBT를 통해 블레스는 언리얼3 엔진의 화려한 그래픽과 스토리 중심의 게임플레이, 진영 간 대립 구도를 이용한 대규모 진영 전투(RvR)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MMORPG라는 호평을 받았다. 물론, 다소 답답한 전투와 불편한 UI 등 아직 몇 가지 개선점도 있지만, 블레스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약 500여 건 유저 건의 사항을 다가올 파이널 테스트와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통해 모두 반영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그간의 문제점을 모두 보완하고 계속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간다면, 블레스는 그간 출시된 국내 MMORPG 중 가장 정통성 있고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곧 유저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블레스가 침체돼있는 국내 MMORP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해본다.

▲ 정통 MMORPG로써 본질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블레스의 이정현 기획팀장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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