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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5] 사장이 되니까 보인다…쉽지 않은 게임 회사 창업기

작성일 : 2015.05.21

 

"창업은 달의 뒷면을 보는 것과 같다."

남기룡 미어캣게임즈 대표는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015)에서 '게임 스타트업 시작하기'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남 대표는 '건즈온라인', '레이더즈' 등 다수의 게임 개발에 참여해온 경력 16년의 베테랑 개발자다. 지난해 5월 큰 뜻을 품고 미어캣게임즈를 설립했으며 처녀작 '히어로즈아레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게임 개발 4개월 만에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강연에서 남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과 정보를 공유했다.

남 대표는 "과거와 달리 창업에 대한 지원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면서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창업을 진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막상 창업을 시작했으나 막막한 건 남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일단 그는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회사를 설립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함께 게임을 만들 인재를 모았다.

하지만 스타트업에 지원하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국 주변 사람들부터 공략에 나섰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수시로 공유하며 사업에 대한 확신을 줬다. 우여곡절 끝에 프로그래머 2명, 아티스트 2명, 디자이너 1명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었다.

이후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들어간 남 대표는 3개월 안에 프로토 타입을 완성해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시장이 원하는 것, 잘 만들 수 있는 것, 우리가 좋아하는 것 이 3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면서 '히어로즈아레나'를 소개했다.

히어로즈아레나는 실시간 멀티플레이가 강점인 모바일게임이다. 온라인게임 커뮤니티의 감성과 개성있는 캐릭터, 뛰어난 타격감 등을 핵심 재미로 내세우고 있다.

남 대표는 투자 유치를 위해 게임 영상과 각종 소개서를 만들었다. 또한 SNS를 적극 활용해 영상을 전파했고 보도자료 배포와 매체 인터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게임을 홍보했다. 갖은 노력 끝에 미어캣게임즈는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남 대표는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는 마치 입사 면접과 같았다"며 "게임 영상과 평판 등이 투자 유치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조언했다.

이어 "투자사를 선택할 때는 ‘배우자를 찾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업은 남기룡 대표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챙겨야 할일이 많아졌고 책임감도 무거워졌다.

남 대표는 "월급날이 너무 빨리 돌아온다. 대표가 되니까 돈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면서 "악덕 사장 마인드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기반도 약하고 인력도 부족하다"면서 "하지만 최대한 즐겁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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