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온라인 게임 업계에서 한국인의 위상은 엄청나다.
뛰어난 온라인 환경과 특유의 승부근성을 바탕으로 스타크래프트1 시절부터 제4의종족이라는 극찬을 받았을 정도.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한국인이 참가한 대회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고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국가이기도 하다.
비단 프로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의 실력도 출중한 편이다. 글로벌 서버로 운영되는 게임에 한국인이 나타나면 적 진영에 졌다고 푸념하는 채팅을 보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다.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오리지널 시절에는 레이드 보스인 오닉시아를 한국인 길드가 세계 최초로 잡았을 때 북미 게임 홈페이지에는 한국인을 너프시켜달라는 글이 올라올 정도였다. 그만큼 한국인은 적들이 꺼려하는 국가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세계인들은 승리의 지렛대인 한국인과 팀을 짜는 것을 선호할까?
최근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국가별 온라인 게임 등급(원제: NATIONALITY IN ONLINE GAME TIER)'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외국인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등급표에는 대한민국이 5등급 중 3등급인 '괜찮은 등급(원제: DECENT TIER)'에 속한다고 쓰여있다.
본 등급표는 국가별 유저들의 실력, 매너, 언어소통능력 등을 종합해 '신의 등급(GOD TIER)'부터 '최악의 등급(ABSOLUTE SHIT TIER)'까지 분류했다. 등급표에 대한민국은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실력과 집중력을 보이고 좋은 전술을 가지고 있지만 외국인을 싫어하고 영어를 못하며 무례하다는 부분을 감점요인으로 꼽았다.
최고 등급에는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덴마크가 선정됐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게임실력이 뛰어나고 언어와 매너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에 비해 가장 낮은 등급으로는 필란드, 프랑스, 그리스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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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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